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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사이트 정보 22%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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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사이트 정보 22% 엉터리"
  • 백진주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0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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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제품의 가격 정보가 실제 판매 가격과 다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소비자원과 함께 13개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의류, 휴대전화, TV, 컴퓨터 등 16개 품목의 5개 인기 모델에 대한 최저 가격 정보와 2천922개 판매사이트의 실제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21.7%의 판매사이트에서 가격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인터넷 쇼핑을 할 때 가격비교사이트를 이용해 같은 모델이면 최저가를 제시한 판매사이트를 찾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가격은 비싸거나 싼 경우가 있는 것이다.

   가격비교사이트와 판매사이트의 가격 정보가 가장 많이 틀린 품목(판매사이트 기준)은 TV.세탁기(각 64개), 노트북(54개), 김치냉장고(52개), 디지털 카메라(51개) 등의 순이었다.

   또 가격비교사이트에서는 해당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표시돼 있지만 판매사이트에서는 품절인 경우가 2.9%였다. 품목별로는 스포츠화(13개), 세탁기(8개), 노트북(7개), 휴대전화(6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가격비교사이트에서는 배송비가 무료로 돼 있으나 판매사이트에서는 배송비를 받는 경우는 2%로, 품목별로는 청바지(19개), 티셔츠(17개), 휴대전화.TV(각 5개), 냉장고(2개)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6~20일 이뤄졌으며 공정위는 9~10월에 또다시 조사해 점검 분야별 순위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상품의 주문과 배송, 환불은 판매업체에 있다는 것을 알고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격 정보는 자료 업데이트의 시차로 실제 가격과 차이가 날 수 있어 참고만 할 것을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가격비교사이트에 낮은 가격으로 등록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현금 결제를 조건으로 대금만 받아 달아나는 사례가 있다며 주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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