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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작동않는 MP3 "멀쩡한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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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작동않는 MP3 "멀쩡한데 왜~""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7 08: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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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에서 구입한 MP3가 불량이어서 한 달이 넘도록 사용조차 못하고 있는데 판매자는  멀쩡하다고 우기며 환불을 거절하니 기가 막힙니다."

충남 천안에 사는 최모씨는 지난 6월 15일 G마켓에서 MP3를 3만1000원에 구입했다.

신청한 다음날 MP3를 받았지만 전원조차 들어오지 않았다. 업체에 전화해 제품의 하자를 설명하고 MP3를 택배로 발송했다.

그러나 제품을 보낸 지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

답답한 최씨가 직접 전화 하니  직원은 "기계에는 이상이 없다. 충전을 안 해서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라며 "하자가 없는데 택배를 착불로 보냈으니 돈을 보내주면 MP3를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왕복택배비 5000원을 보내주고 제품을 받았지만 역시나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충전기에 꽂았지만 충전조차 되지 않았다.

다시 업체에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할수없이 G마켓측에 직접 알리자 상담원은 "일단 판매자에게 제품을 보내라"고 안내해 교환·환불을 신청했다.

3일정도 기다리면 택배기사가 올거라고 했지만  역시 또 연락이 없어 확인해보니 접주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며칠에 걸친 전화 끝에 판매자와  통화가 이루어졌다..

직원은 "이번에도 제품에 이상이 없으면 소비자가 택배비를 부담하라"며 "택배를 G마켓 지정업체인 대한통운으로 보내면 받지 않겠다. CJ택배로 보내라"고 했다.

택배와 관련해 G마켓에 문의했지만 상담원마다 말이 달랐다. 처음 상담원은 "G마켓 업체들은 G마켓 지정업체인 대한통운의 물품을 받아야한다"고 말했지만, 또 다른 상담원은 업체 측과 통화를 하더니 "다른 택배를 이용하라"고 답변했다.

최씨는 "할수없이 대한통운 택배를 취소하고 CJ택배를 신청했다"며 "판매자는 제품에 하자가 없다며  환불을 안 해주려하고 G마켓에선 반품 신청 누락에 말도 바뀌어 도대체 신용할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G마켓과 판매자가 질질 시간을 끌어 한 달이 넘도록 MP3를 사용조차 못하고 있다. 옥션이 해킹당하고 나서 탈퇴해 G마켓을 이용하는데 여기 일처리는 왜 이 모양이냐"며 분개했다.

그는 또 "분명 MP3에 고장이 있는데 판매자는 멀쩡하다고 우긴다. 중소업체 제품이라 다른 곳에서 제품의 이상여부를 검증받을 수도 없다. 택배비만 계속 들이고 쓰지도 못하는 것 아니냐"며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제품 이상 여부에 관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쳐 G마켓 담당자가 제품을 직접 수거해 실물을 확인하기위해 구매자와 판매자 양측의 동의를 구한 상태"라고 답했다.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택배회사를 지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부당한 처사라고 판단한다. 판매자에게 시정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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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2008-07-18 00:56:07
물건만 팔면 고만?/
물건말 팔면 고만..??? 도대체 배송까지 책임지고 해주지 않으면서...
정말 짜증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