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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적립 포인트 일방 소멸 "그냥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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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적립 포인트 일방 소멸 "그냥 참아!"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7 08:1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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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가 회원의 적립 포인트를 사전안내 없이 소멸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외면해 소비자의 원성을 샀다.

소비자 김모씨는 최근 애써 모아둔 포인트 2만 3862점이 6개월 유효기간 만료로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김씨는 그동안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다른 사이트보다 조금 가격이 비싼 경우에도 인터파크만 이용해 온 ‘충성도’ 높은 소비자였다.

혹시 소멸시기에 관한 내용의 이메일을 확인하지 못한 건 아닌지 메일함을 확인해 봤다. 하지만 김씨가 발견한 메일에는 ‘고객님의 이번 달 소멸될 포인트는 0점입니다’라는 내용으로 이미 포인트가 소멸된 이후에 발송된 메일임을 알 수 있었다.

고객센터로 문의하자 상담원은 “전산 상 문제로 소멸 포인트가 공지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며 “다음 소멸시점엔 반드시 공지를 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김씨가 소멸 포인트를 환급해 달라고 요청하자 “어쩔 수 없다”며 거절했다.

화가 난 김씨는 탈퇴를 얘기했고 상담원은 담담히 처리과정을 안내해 김씨를 더욱 화나게 했다.

이에 김씨는 “물품구매 시마다 포인트 사용의 이점들로 소비자를 현혹해 구매를 유도하더니 그 포인트 일방적으로 소멸시키고 이제와 모른 척 외면하다니...너무 무책임하다”며 억울해했다.

이어 “포인트는 현금과 같다. 왜 포인트 소멸전에  공지하지 소멸후에 공지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인터파크  관계자는 “‘전상 상의 오류’라는 상담원의 잘못된 안내로 오해가 된 것 같다. 사이트에서 포인트 내역확인이 가능해 최근 6개월간 별도로 잔여 포인트의 소멸시기를 안내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그로 인해 불편을 느끼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7월부터 공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경우 그 시기에 맞물리면서 공지여부에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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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누구? 2009-09-17 17:15:51
인터파크의 대 소비자 불공정 사례
소비자는 봉 인가봐여 포인트는 현금과 같다는 말에 동감......
자기네들 나름대로 정한기준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사이트는
정부에서 제제 조치를 좀 해서 선진화 좀 시켜주세요
머하는 겁니까?

신세계도 마찬가지!! 2008-12-08 13:54:04
방금 신세계포인트소멸된거 보고 연락했더니
사전안내하는 서비스 없다고;; 하루를 멀다하고 광고는 메일로 잘보내면서 포인트소멸안내는 왜 안해주냐고 따지니 죄송하다는 말밖에 없더군요 기가막히네요

영우 2008-07-18 00:54:08
뭐 다그렇죠...그래야..ㅋㅋ 남으니
뭥미..이게ㅋㅋㅋ 참 인터파크..배가 마니 불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