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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본지 고발 G마켓 허접 복숭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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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본지 고발 G마켓 허접 복숭아 방송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3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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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불만제로'는 24일 밤 11시5분 '제로맨이 간다' 코너에서 일부 인터넷 과일 판매 업체를 둘러싼 소비자의 불만을 다룬다.

제작진은 인터넷 과일 판매 업체 가운데 유독 한 업체에 대해 소비자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업체에 주문한 소비자들은 계란 크기의 복숭아와 곰팡이까지 핀 과일을 배달받아야 했다.

제보자들은 곧바로 반품요청을 했지만 판매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또 과일판매를 중개한 오픈마켓 상담원도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이건은 본지에서도 소비자의 제보를 받아 지난 14일 기사화됐다.

불만제로팀은 직거래를 하고 있다던 업체 담당자를 만나기 위해 잠복을 했지만 판매자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며 "겨우 모습을 드러낸 한 차량은 시장에서 저급 과일을 배달받은 후 그대로 박스에 포장해 판매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이 업체의 과일을 구입해 국립농산물 품질 관리원에 상품의 등급을 알아본 결과 총 12박스의 천도복숭아 중 7박스가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또 오픈마켓에서는 업체가 판매화면에 올린 사진과 실제 과일을 비교조차 하지 않은 채 판매를 허락했다고 한다.

아울러 프로그램은 이날 '소비자가 기가 막혀' 코너에서 불법 다이어트 한약을 둘러싼 문제점을 살펴본다. 소비자를 상대로 불법적으로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 판매하는 일부 한의원을 추적했다.

부작용과 요요현상이 없다는 광고를 믿고 한방 다이어트를 시작한 K씨는 일주일 만에 살과 함께 머리카락까지 함께 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머리 전체가 모두 빠져버렸다.

문제는 다이어트 한약의 주성분인 마황 속에 들어간 에페드린의 양이었다. 제보자가 복용한 약을 검사한 결과 에페드린의 양은 하루 복용 권고량의 두 배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에페드린은 다이어트 효과를 증진시키지만 심각한 부작용도 있어 정확한 건강진단 및 체질검사가 필수지만 제보자들이 다닌 한의원은 진맥과 체질 검사를 형식적으로 했고 부작용에 대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며 "제작진은 또 무허가 불법 환약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현장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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