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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곳서 님도 보고 뽕도..".. 백화점 오전 매출`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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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곳서 님도 보고 뽕도..".. 백화점 오전 매출`쑥쑥'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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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해 냉방이 잘 되는 백화점 안에서 `피서 겸 쇼핑'을 즐기려는 젊은 주부 고객들이 부쩍 늘면서 오전 시간대에 관련 제품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6월1일부터 7월27일까지 시간대별 백화점 이용객과 매출현황을 집계한 결과 개점시각인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의 오전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한 젊은 주부 고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아이를 데려오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유모차 대여건수도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100건이던 것이 지난 6월부터는 120건으로 늘었으며 특히 오전 시간대 대여 건수는 35% 뛰었다. 아침부터 어린 자녀를 데리고 백화점을 찾는 손님이 늘었다는 얘기다.

   이처럼 아이를 데려오는 젊은 주부 고객이 늘면서 오전 시간대 아동복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 시간대 아동복 구매고객의 일인당 구매금액(객단가)도 4.0% 올랐다.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객단가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하고 오후 3-6시에는 3.1% 줄어든 것과 정 반대의 현상이다.

   유아복 역시 오전 시간대 매출 증가율이 14.3%로 전체 영업시간 평균 2.0%를 훌쩍 뛰어넘었다.

   채소, 과일, 육류 등 지하 식품매장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 매출도 10-15% 올랐으며 식당가에서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취급 업소 매출은 20% 가량 증가, 식당가 평균 매출 증가율 4.2%를 크게 앞섰다.

   유통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 오전 시간대에 매출이 증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신세계백화점은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마케팅 남윤용 팀장은 "보통 오후 2시 이후에나 백화점 손님이 늘기 시작하는데 6월부터는 무더위를 피해 한가한 오전에 쇼핑하는 고객이 급증했고 그 대부분이 젊은 주부고객"이라며 "아동복 등 일부 관련 매장에서는 오전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근무조를 운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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