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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한진택배기사'.."이봐~책 가지러 차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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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한진택배기사'.."이봐~책 가지러 차로 와"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19 08:20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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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무서워서 앞으론 인터넷 주문을 못할 것 같습니다."

한진택배 기사가 욕설 섞인 반말을 하는 등 불친절한 태도로 응대해 소비자를 기막히게 했다.

경북 양양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8일 교보문고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한 권 주문했다.

택배가 오기로 한 날 외출할 일이 있어 택배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몇 시쯤 집으로 오냐"고 물으니 택배기사는 "모르겠다"며 짜증이 섞인 말투로 대꾸했다.

김씨가 "몇 시간 후에 외출을 해야한다. 어디쯤에 있냐. 그리로 가겠다"고 말했지만, 택배기사는 들은 척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김씨는 할 수 없이 외출을 포기한 채 집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오후 7시쯤 택배기사가 전화를 걸어왔다. 집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놨으니 책을 가져가라고 말했다.

다른 택배기사들은 모두 집까지 물건을 배달해줬기에 어이가 없었다.

책을 가지러 가니 택배기사는 "아무것도 아닌 책 한권 가지고 뭐그리 야단이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김씨가 "무슨 그런 말을 하냐. 똑바로 하라"고 항변하자 택배기사는 욕설이 섞인 반말로 "밤 12시까지 가져다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배짱을 부렸다.

김씨는 "더 이상 한진택배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항의 했지만 택배기사는 맘대로 하라며 비웃었다. 김씨는 "지방이라 여러 택배회사들이 겸업을 하고 있어 어느 택배회사를 이용해도 그 택배기사랑 마주칠 수 있다. 앞으로는 인터넷으로 주문을 못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한진택배 관계자는 "고객에게 연락해 사과드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앞으로 택배 기사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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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적이.. 2008-08-25 14:20:11
한진택배..서비스 개판..
얼마전에 택배를 보냈는데..주소 정확하고 틀린거 없는데..반품되서 돌아왔지요.. 내돈 5000원..공중에..붕!!!
그날..그집에 사람이 없었는지...주소가 틀리다는 이유로 택배를 되돌려 보냈더군요.. 확인결과 주소는 한치의 오차도 없었다는..에휴..
그래서 인터넷에 항의문의글을 올렸는데..그날짜가 2008년 8월 8일..그러나..답변없는 나의글....아직도 처리중이라고 하네여..
한진택배.. 서비스 진짜 개판이에요..스카이패스 적립때문에 이용하는건데..진짜..두번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는 택배서비스입니다.

무개념들 2008-08-24 11:03:56
아놔,싸가지어디로?
언제 온다고 말도안해가지고 기다리다가 하도안와서 나갔더만
또 그새와가지고 어따 맡겨두고 배송완료됬다고 문자만오데?
어디다 맡겼는지 알아야 찾아가던 말던하지?
아무튼 한진택배 쓸 곳 못됨
대체 어느기준에서 뽑아가지고 그따위로 하는지 ㅋ
한진은 답이안나와

뭥미 2008-08-23 21:28:06
한진쩜.
한진 진짜 문열어주자마자 바닥에 탁던지면서 "000님맞죠" 확인도 안하고 쫄래쫄래 가버리든만-_-

그기사 우리집으로 2008-08-23 01:24:03
KGB택배랑 옐로우택배는 참친절하더만
한진택배랑 대한통운이 꼭지랄이여 그런 기사 개새 나한테 걸려봐라

기업주 횡포? 2008-08-22 19:17:25
아 대한민국 어디로?
혹사 하는 기업주의 책임 아닐까요 잘은 모르지만 한진 택배, 항공 택배등 전국적 현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