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에는 와인과 정육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1∼28일 진행된 추석선물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 27일까지의 전체 실적이 작년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의 행사기간에 비해 20% 신장했다.
또 1천만원 고액상품권세트(50만원권×20매)인 '프리스티지 상품권 세트' 판매도 작년 대비 18%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진행한 예약판매 행사 매출이 작년 대비 33% 신장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예약판매 실적이 작년 행사 기간에 비해 40% 늘었다.
품목별로는 와인과 정육 세트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진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와인 매출이 작년 대비 80% 증가해 전체 품목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특히 5만∼10만원대의 중저가 와인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전통적인 인기 품목인 소고기 선물세트 중 정육의 매출이 70% 이상 증가했으며 건강식품도 65% 늘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정육(45%), 생선(43%), 와인(23%), 건강식품(21%)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이 백화점에서는 특히 웰빙 트렌드로 선호도가 높아진 냉장육 세트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생선 세트의 경우 굴비나 대하 등 10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구매량이 많았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알뜰 한우세트(예약판매 할인가 19만원)가 작년 대비 50% 이상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청과(43%), 와인(38%), 건강식품(35%)이 그 뒤를 따랐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고가의 자체브랜드(PB) 한우인 '강진맥우' 화식우 명품세트(55만∼80만원)를 비롯해 정육부문 매출이 20% 신장하며 전체 예약 선물세트의 신장세를 주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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