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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소비자 네트워크업체 있나 없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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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소비자 네트워크업체 있나 없나 ?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6.09.30 14: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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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소비자네트워크가 형성되려면 우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소비자그룹이 형성돼야 한다.

   수많은 소비자들이 일종의 소비자단체를 구성해 생산자들과 직거래를 통해 좋은 제품을 싼값에 편리하게 구매하는 것이 공동목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에서 예고한,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가 결합된 ‘프로슈머(Prosumer)’ 그룹은 과연 생길 수 있을까?

  현재 국내에는 이 같은 이론이 완벽하게 작동하는 조직은 없다. 그러나 아직은 불안전하지만 이 이론을 지향하는 소비자 그룹으로 두곳을 꼽을 수 있다. 한국암웨이와 하이리빙이다. 한국암웨이는 미국계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이며 하이리빙은 국내 토종 기업이다.

  한국암웨이는 자사 제품을 주력 제품으로 취급하면서 수많은 국산 제품을 이른바 ‘원 포 원(One for one)' 제도를 통해 회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수입품 하나를 새로 추가할 때마다 국산품도 하나씩 쇼핑몰에 추가하는 게 이 제도다.

   하이리빙은 국내에서 제대로 생산되지 않는 몇 가지 특수 제품만 빼고는 모두 국산품만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의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설명을 들어 보면 회원들이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목표는 10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1. 소비자들이 큰 그룹을 형성해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싼값에 구매를 한다.

   2. 품질이 좋은 제품을 구매한다. 큰 소비자그룹이 형성되면 기업들이 시중에 판매하는 일반 제품 보다 좋은 제품을 스스로 알아서 공급한다.

   3. 정당한 반품.교환.환불 서비스를 보장 받는다.

   4. 100% 택배 서비스를 받는다.

   5. 인터넷을 통해 하루 24시간 동안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구매를 할 수 있다.

   6. 회원들이 절대 판매를 하지 않는다. 입소문을 통해 직거래를 원하는 회원 모집만 한다.

   7. 절대 불필요한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 비누 치약 칫솔 등 생필품 구매비용이 바로 자본금이다.

   8. 총판.도매점.소매점, 할인점, TV.인터넷 홈쇼핑 회사들이 챙기는 유통마진(30-35%)을
회원들이 노력순으로 공평하게 나눠 가진다.

   9. 이 같은 수입이 평생동안 발생하며 사망 후에는 상속이 된다.

   10. 소비자그룹 활동과 인세소득 획득을 통해 평생 직업을 마련한다.

  이들 두 회사 회원들 중에는 판매와 사재기에 주력하지 않고 직거래 회원 ‘그물’을 짜는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10가지 이상적인 목표를 추구해 나가는 사업자가 많다. 또 이미 네트워크를 짜는 데 성공한 사업자도 많다.

반면 엉터리방식으로 사업을 하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빚도 진 사람도 수두룩하다. 엉터리 사업방식이란 바로 무리한 판매행위와 사재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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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리 2006-10-14 23:25:00
정말 맞는 말이네요
정통네트워크는 소득보다는 쇼핑몰을 바꾸는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