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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강아지 팔면서 '오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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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강아지 팔면서 '오리발'
  • 뉴스관리자 www.csnews.co.kr
  • 승인 2006.10.04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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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유씨는 지난 7월 26일 애견센터에서 생후 2개월 된 암컷 요크셔테리어 강아지를 45만 원을 주고 구입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상태가 좋지 않았다. 급히 애견센터를 찾았더니 약을 주었다. 그래도 좋지 않았다.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죽고 말았다. 파보장염과 홍역에 걸렸다는 것이다.

   애견센터에 연락하니, 다른 강아지를 바꿔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한 달을 기다렸다. 한 달 후 애견센터에 연락했더니, 담당자가 없다고 했다. 다시 2주일을 기다렸다. 연락이 없어서 찾아갔다. 이번에는 암컷이 없다며 더 기다리라고 했다. 또다시 2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

   결국 애견센터를 다시 방문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더니 다른 강아지로 바꿔줄 테니 80만 원을 내라고 요구했다.

   우여곡절 끝에 강아지를 다시 구입했다. 이 강아지 역시 이틀도 지나지 않아 병에 걸린 것 같았다. 동물병원을 찾았더니 파보장염에 걸렸다고 했다.

   김씨는 병든 강아지만 골라서 파는 듯한 애견센터에 항의했다. 환불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환불은 안 된다고 했다. 다른 강아지를 분양받거나, 병을 치료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애견센터에서 보호할 때는 병에 걸리지 않았는데 강아지를 잘못 키우는 바람에 병이 난 것이라며, 오히려 김씨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런 사실을 소비자단체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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