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센터에 연락하니, 다른 강아지를 바꿔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한 달을 기다렸다. 한 달 후 애견센터에 연락했더니, 담당자가 없다고 했다. 다시 2주일을 기다렸다. 연락이 없어서 찾아갔다. 이번에는 암컷이 없다며 더 기다리라고 했다. 또다시 2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
결국 애견센터를 다시 방문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더니 다른 강아지로 바꿔줄 테니 80만 원을 내라고 요구했다.
우여곡절 끝에 강아지를 다시 구입했다. 이 강아지 역시 이틀도 지나지 않아 병에 걸린 것 같았다. 동물병원을 찾았더니 파보장염에 걸렸다고 했다.
김씨는 병든 강아지만 골라서 파는 듯한 애견센터에 항의했다. 환불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환불은 안 된다고 했다. 다른 강아지를 분양받거나, 병을 치료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애견센터에서 보호할 때는 병에 걸리지 않았는데 강아지를 잘못 키우는 바람에 병이 난 것이라며, 오히려 김씨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런 사실을 소비자단체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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