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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 토플러형 ‘생산자-소비자 직거래’가 활성화 돼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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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 토플러형 ‘생산자-소비자 직거래’가 활성화 돼야 하는 이유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0.17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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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체들의 ‘처절한 생존경쟁’이 공정거래위원회 국감현장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대형마트), 홈쇼핑 등에 납품하고 있는 중소업자들의 68.5%가 대형업자들의 ‘등살’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고, 대부분이 불공정거래를 강요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은품 제공 강요나 대금후려치기 등으로 일방적인 손해를 당한 것도 56%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마트 · 홈플러스 ·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제조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제품을 대형마트들이 자사상표(PB)를 붙여 30%대까지 폭리를 취한 것으로 밝혀져 중소업체들을 더욱 옥죄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틈타 홈쇼핑업체들의 고율 수수료, 직거래를 빙자한 사기 사이트 기승, 여기에 택배회사까지 늑장 배달· 물건 파손 등으로 온갖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은 하루에도 수 백 건씩 소비자 단체에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소비자들이 똘똘 뭉쳐 생산자와 직거래를 하며 품질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엘빈 토플러형' 유통의 활성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대형유통업체들의 횡포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동아리 형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내에는 이같은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는 동아리는 드물다. 한국암웨이와 하이리빙이 엘빈토플러형 모토를 내걸고 '소비자 동아리'엮기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은 불완전한 형편이다.

    한국암웨이는 '원포원'서비스를 통해 거대한 '소비자군단'을 이끌고 있으며, 거의 100% 국산품을 취급하는 하이리빙도 200만명이상의 소비자와 사업자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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