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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다시 20만명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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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다시 20만명대로 추락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6.10.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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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자수 증가폭이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333만명으로 1년전보다 28만2000명(1.2%) 늘어나는데 그쳤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4월 30만7000명을 기록한뒤 5월 28만6000명, 6월 25만5000명, 7월 26만3000명 등 3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다가 8월에 31만8000명을 기록했으나 한달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내려 앉았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월평균 취업자수 증가폭은 30만300명선에 그쳤으며 정부가 제시한 연간 일자리 35만개 창출 목표치 달성은 더욱 힘들게 됐다.

    재정경제부 이승재 인력개발과장은 "하반기 취업자 증가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기대보다 저조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계절요인을 반영한 계절조정 취업자수가 전월보다 5만8000명 줄어 실질적인 고용시장은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 은순현 고용통계팀장은 "계절조정 취업자수 감소는 추석요인이 컸다"며 "취업시간대별로는 주당 평균 54시간 이상 취업한 근로자가 많이 늘어난게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산업별 취업자수 증감폭을 보면 제조업이 1.6%(6만6000명) 줄어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또 체감경기와 밀접한 도소매.음식숙박업도 1.1%(6만2000명) 감소했으며 농림어업은 0.6%(1만1000명) 줄었다.

    이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2%(29만4000명) 늘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3.7%(8만4000명), 건설업이 2.2%(4만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작년 동월보다는 0.4%포인트 떨어졌지만 계절요인을 반영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8월과 동일한 3.5%를 기록했다. 실업자수는 1년 전보다 10만5000명 감소한 76만6000명이다.

    연령별 실업률은 15∼29세의 청년층이 7.3%로 작년 동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30대(3.1%), 40대(2.1%), 50대(1.8%) 등은 낮아졌으며 60세 이상의 실업률은 1.1%로 동일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409만6000명이며, 15세이상의 인구중 경제활동참가율은 62.0%를 기록해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475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2만8000명 증가했고, 이 중 구직단념자는 11만2000명으로 1만1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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