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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9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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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9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1.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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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이 장기간의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9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82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5%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이 257억4000만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13.6% 증가,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2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 감소했다.

    조업일수(20.5일)가 반영된 하루평균 수출액은 1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4% 늘어났고, 하루평균 수입액은 12억6000만달러로 24.7% 증가했다. 하루평균 수출입액은 전월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수출은 2665억7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4.4% 늘었고 수입은 2550억600만달러로 19.6%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115억100만달러로 41.8% 축소됐다.

    지난달 품목별 수출은 LCD패널(37.1%), 선박(34.0%), 반도체(25.6%), 석유화학(21.1%), 철강(18.6%), 자동차(15.1%) 등 대다수 주력 품목이 호조를 지속했다.

    하지만 석유제품(10.6%)은 국제유가 하락, 자동차부품(2.7%)은 파업 이후 완성차업계의 부품 수출 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각각 둔화됐다.

    지역별(10월1일~20일)로는 아세안(30.5%), 중남미(41.2%) 등 개도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유럽연합(17.3%), 일본(10.4%) 등에 대한 수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국제유가 하락, 통관일수 감소 등으로 대폭 둔화된 반면 자본재의 경우 반도체 제조용 장비(122.1%), 항공기(191.9%) 등 특수산업용기계 수입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최근 확대되고 있는 국내 설비투자동향을 반영해 전월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산자부는 10월 수출에 대해 "지난해 같은 달의 높은 실적과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이틀이나 감소했음에도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하루평균 수출도 13억달러대에 진입해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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