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16일 오후 이웃집아주머니께서 엿을 다시 가지고 오시더니 반품을 시키라는 겁니다.
이유인즉, 엿박스 안에 들어있던 플랜카드 때문이었습니다. 날짜를 보니 2006년이 아닌 '2005년 11월 23일'로 찍혀있었습니다.
K7마트에 가서 확인을 하니 내가 산 물건 뿐만 아니라 이 회사에서 나온 제품 모두 이렇게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마트측에서 "죄송하다"며 다음날 예닮에서 사과전화를 드리도록 조치를 취해주겠다고 해서 17일 오전 11시까지 기다렸습니다. 전화가 오지않아 예닮으로 전화를 하니 서 모씨가 "마트에서 해결한다고 해서 자기들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서 씨는 나중에 인쇄소 책임으로 돌리더군요. 한 개도 아니고 제품 모두 작년 것이라고 하니 이걸 어떻게 실수라고 하겠습니까.
또 샘플도 확인하지않고 판매한 마트측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트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예닮 직원 서씨가 한 말이 모두 거짓말인 것도 알았습니다.
가격으로 따지면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남에게 시험 잘 치르라고 준 선물이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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