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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 사장님 , 세상이 아무리 썩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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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 사장님 , 세상이 아무리 썩었어도..."
"A/S 요청했더니 '바가지'- 싫으면 새것 사라" 요지경 영업
  • 성명석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1.28 08: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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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만원을 내고 A/S를 받든지, 아니면 90만원을 주고 신제품을 사든지 하십시요. 이것이 우리회사 방침입니다"

    "A/S받는데 무슨 50만원이나 듭니까. 또 90만원 주고 새 모델을 산다면 타사 제품 구입하지 내가 미쳤습니까"

    소비자 성명석씨(41ㆍ대전 서구 둔산동)는 2002년 어머니께 사 드린 빌텍김치냉장고 A/S를 문의했다가 청호측의 '막가파 횡포'에 분통을 터뜨리면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했다.

    4년전에 어머니께 청호계열사에서 생산되는 90만원짜리 빌텍 김치냉장고를 사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갑자기 작동이 안돼 A/S를 신청했더니 서로 전화번호를 떠넘겨 겨우 연결된 곳이 충북 진천공장 A/S접수센터였습니다.

    3일간 쉬지 않고 70여차례나 전화한 후 간신히 연결되어 방문한 대전 청호나이스 A/S요원의 어처구니 없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할 뿐입니다.

    "지금 이 제품은 대기업의 가격 횡포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또 2002년에 생산된 제품이라 알미늄관으로 돼서 냉각관 이음새가 누수가 생겼으니 지금의 동관으로 교체하려면 50만원의 비용이 드니 수리하든지 아니면 새 제품으로 구매하십시요"

    "아니면 90만원을 내시고 새 청호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라"고 하니 세상에 이런 경우가 도대체 어디있습니까!

    화가 나 고객센터로 문의했더니 상담원은 "저희는 청호 정수기만 취급 합니다. 공장으로 문의 하세요. 공장 전화번호는 043-537-8214~6 번입니다" 라고 해 연락을 했더니 연결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옵니다. 세상이 아무리 썩었어도 청호도 유망업체인 줄 알고 있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대한민국 모든 네티즌에게 이 글을 올려서 물어 볼 생각 입니다. 청호 사장님 들으십시요. 그리고 저에게 답변해 주십시요. 제가 잘못됐나요?

    이같은 제보내용에 대해 청호서비스팀 관계자는 "고객이 A/S를 요청한 부분을 확인해 보고 처리하겠다"며 "만약 4년전에 산 컴퓨터가 고장이 났으면 당시 부품이 아닌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느냐"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답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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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o 2006-11-28 14:42:38
웅진정수기 엉망이어 분통 터져있는데 주위에서 그래도 청호는 낫다더라해서 그럼 청호로 바꿔볼까햇더니만 이것도 아니군요..이런식의 막가파 서비스는 합동으로 교육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