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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에 또 뼛조각... 검역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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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에 또 뼛조각... 검역 불합격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6.12.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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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부는 지난달 23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3.2t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됨에 따라 한미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따라 검역 불합격 판정을 내린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 물량은 모두 반송 또는 폐기되고 미국 네브래스카주 해당 작업장의 수입 승인 역시 취소된다.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23일 미국에서 수입된 쇠고기 3.2t을 엑스레이 이물질 검출기로 전수 검사하던 중 꽃등심살 2박스에서 뼛조각 3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세 뼛조각의 가로.세로.두께는 각각 13㎜×6㎜×2㎜, 7㎜×6㎜×2㎜, 22㎜×3㎜×1㎜로 확인됐다.

    강 원장은 "이 뼛조각은 가공 과정 가운데 묻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지난 10월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8.9t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도 엑스레이 검출기 조사 도중 4㎜×6㎜×10㎜ 크기의 뼛조각이 발견돼 전량 반송과 해당 작업장의 승인 취소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

    2년 10개월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후 들여온 1차, 2차 수입분이 모두 뼛조각 때문에 돌려 보내지는 셈이다.

    지난 1월 양국간 합의된 수입 위생조건상 수입 살코기에서 척수 신경절 등 광우병 위험 물질이 발견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중지되고, 일반 뼈 조각 등 단순한 이물질이 나오면 해당 미국 작업장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게 된다.

    검역원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3차 수입분 10t 물량도 현재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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