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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에 시력 맞추는 노인들...시력검사는 없다

이정선 기자 jslee@consumernews.co.kr 2006년 12월 04일 월요일 +더보기
노인들은 시력에 따라 돋보기안경을 고르는 것이 아니다. 돋보기안경에 시력을 맞추고 있을 뿐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이 백화점과 할인매장, 시장, 가판대 등 6곳에서 팔리는 돋보기안경을 한국생활시험연구원에 의뢰,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노인들이 시력검사도 받지 않고 대충 눈에 맞는 안경을 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돋보기는 의료기기로, 안경사가 안경점에서 조제, 판매하도록 되어 있으나 일반 공산품처럼 매매되고 있다.

렌즈의 도수를 의미하는 굴절력의 경우 안경제조업자가 편의에 따라 1.00에서 3.50까지 11단계로 구분한 돋보기가 판매되고 있다.

사람마다 시력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11단계로 구분한 안경만 판매하는 바람에 소비자들은 안경에 시력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마트와 롯데마트 안에 있는 안경점에서는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안경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격도 가판대에서 판매되는 개당 3천 원짜리에서부터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3만 원짜리까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테가 똑같은 제품의 경우도 길거리 가판대에서 5천 원에 팔리는 안경이 할인매장에서는 6천∼7천 원, 백화점에서는 1만 원에 팔리는 등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돋보기안경이 잠깐씩 사용하고, 가격이 싸다는 등의 이유로 외면 받고 있지만, 교정이 필요한 노안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력검사를 받고 구입하도록 하고 의료기기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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