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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택배, 물품분실에 보상회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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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택배, 물품분실에 보상회피까지
  • 박근아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2.04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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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7일 오후 10시 18분 다음인터넷으로 구매한 물건을 받으면서 아주택배 기사에게 친구 결혼식선물을 개인적으로 보낼 수 있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택배기사직원에게 배송비5000원과 15만원 상당의 물품을 주었습니다.

    친구를 기쁘게 할 마음에 연락을 못하다가 2주 후 우연히 결혼식장에서 친구에게 물건받았느냐고 물었더니 받지못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집에 돌아와 급하게 택배기사에게 연락해 물품에 관해 묻자 다음날까지는 연락을 주겠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음날(24일) 연락이 없어 전화해보니 월요일인 27일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달라는 말을 하며 바쁜데 전화질이냐, 내가 찾아주면 어쩔거냐, 증거가 있느냐는 식이었습니다.

    너무 황당한 마음에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원칙적으로 물건을 보낼 때 기사인 택배직원이 고객에게 영수증 처리를 해주고 그 번호가 있으면 기사를 통하지 않아도 물건을 찾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택배기사는 내가 처음 보내는 것을 이용해 영수증에 관한 어떤 언급도 하지않았고 발급조차 안했으며 15만원 상당의 물품과 택배비 5000원까지 챙겨갔습니다.

    너무 황당한 나머지 그날 인터넷으로 물품받았던 연락처를 추적해 아주택배 성남지사(031-766-2932)로 여러차례 전화했지만 받는 사람은 없습니다. 본사고객센터(1544-5020)에 사정얘기를 하니 성남지사장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전화를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어렵게 전화통화를 해 다시 사정얘기를 하니 마치 금방이라도 찾아줄 것 같았고 만약 못찾는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보상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전화통화를 끝냈습니다.

    그러나 오늘까지 어떤 조치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큰 택배회사에서 지사관리를 어떤식으로 하길래, 직원채용을 어떤 식으로 하길래 고객에게 물건을 도둑질하고도 배짱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당하고만 있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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