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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쿠페 대하시승기 7> '신통한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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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쿠페 대하시승기 7> '신통한 브레이크'
  • 김용로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29 08:1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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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용로 기자]이번에는 투스카니 오너였던 홍현표씨(31세)가 최근 작성한  제네시스 쿠페 3.8 A/T 시승기를 인용해본다.
 
불과 작년까지 투스카니를 보유했던 나로서는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투스카니 자체가 쿠페라기보다는 쿠페처럼 보이는 어정쩡한 영역이어서 사실상 시끄러운 소음과 하드한 서스펜션을 제외하면 일반 세단과 거의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쿠페 또한 엔진을 제외하면 그와 별반 다를 게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의 이 같은 선입견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 차량의 엔진은 내가 상상했던 이상이었다.
 
그동안 현대자동차의 스쿠프부터 내려온 특유의 만족스럽지 못했던 음색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이번에는 상당히 신경을 써서 차를 셋팅했다는 느낌이 든다.
 
거기에 3.8이라는 고배기량, 정차시엔  엔진 소음이 차 안에까지 유입되지 않았다.
 
액셀레이터를 밟을수록 들려오는 나지막한 저음의 음색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배기음에도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쓴 듯싶다.
 
엔진 출력은 워낙 대배기량에 쿠페 셋팅을 하다보니 더 이상의 과거 현대자동차의 쿠페가 아니었다.
 
성능의 진화를 느끼게 한다.
 
미션은 제네시스 쿠페 출시 이후,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은 부분.
 
ZF의 구형 미션을 마치 최고의 미션인양 홍보했다는 것. 
 
하지만, 엔진과 미션이 나름대로 조화를 이뤄 셋팅수준은  만족스러웠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기어비 세팅 때문에 그런 것인지, 시승차라서 거칠게  운행을 한 탓인지  P-D 사이의 체인지레버 변속 시에 덜컹덜컹하는 변속 충격이 있었다.
 
이점만을 제외하면  주행 시 부드러운 변속감, 기존의 국산차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높은 출력은 국산 쿠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는 계기가 됐다.
 
다른 국산차들에 비해 미션 슬립도 훨씬 억제되고, 빠른 응답성을 지녔다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다.

차체도 기존 현대자동차의 틀을 깨버리기에 충분할 듯싶다.
 
기존에 내가 즐겨 타던 현대자동차들이 비틀림 강성에 취약한 모습들을 자주 보였는데, 제네시스 쿠페는 차체 강성이 많이 보강된 느낌이다.
 
차체 강성 자체는 오랜 시간 운행을 해봐야 더 알겠지만, 스트럿타워바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여기저기 차체의 강성을 위해 신경 쓴 흔적들이 감지됐다.
 
또한, 서스펜션 세팅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
 
일반 공도에서는 안정적인 승차감을, 코너링시에는 안정적인 자세를 잡아주는 세팅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쿠페를 시승하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시트와 브레이크였다.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후 출발하면서 급차선변경과 급가속, 급회전 등등 거친 운행환경을 만들어봤지만  버킷 시트에서 운전자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 정말 편안했다.
 
브레이크...
 
역시 브렘보라는 말이 다시금 나온다.
 
쿠페에서 최우선으로 따지라면 나는 주저 없이 브레이크를 첫손가락에 꼽는다.
 
제네시스 쿠페의 브레이크는 아무 때나 내가 멈추고 싶을 때 감속하고 싶을 때, 내가 원한대로 작동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제네시스 쿠페는 현대자동차 쿠페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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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우 2009-01-27 13:54:44
나도 안다..ㅠㅠ
다아는 내용 인데 쩝쪽

김택훈 2009-01-01 03:17:41
기사가 아니라 동호회 광고네요..
다 아는 내용인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