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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알고 쓰자] 화면이 이상하고 아이콘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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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알고 쓰자] 화면이 이상하고 아이콘 꺼졌다?
  • 오경석 객원칼럼리스트 www.doracom.co.kr
  • 승인 2007.04.25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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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예고한 대로 컴퓨터의 내부 부품을 식별하는 법과 부품에 맞는 드라이버 설치법을 알아보자. 응급처치의 일환으로 계속 번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2. 색맹이 되고 벙어리가 된 내 컴퓨터

<사례1> 화면이 이상하다. 색이 제대로 안 나오고 아이콘도 꺼져 버렸다.

컴퓨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이것이 일반 가전제품과 컴퓨터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다른 가전제품은 특별한 구조변경이 없는 한 생산당시의 기능만을 유지하고 수명을 마치지만 컴퓨터는 그렇지 않다.

같은 공장에서 같은 조건에 같은 부품으로 생산된 컴퓨터라 하여도 사용자에 따라 공학용 설계도구가 되기도 하고 신나는 게임기가 되기도 한다. 이 갈림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다.

이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있으니 소프트웨어를 위한 소프트웨어라 할 만한 것이 도스, 윈도우,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다. 운영체제는 말 그대로 하드웨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사용자는 마우스, 키보드 등의 입력장치를 통해 컴퓨터를 사용한다. 운영체제는 이러한 사용자의 의사를 기계인 컴퓨터 즉, 하드웨어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운영체제가 있음으로 사용자는 인간의 방식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운영체제와 각종 하드웨어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가 또 필요한데 이것들을 하드웨어 드라이버라 한다.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윈도우XP이상의 운영체제는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설치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윈도우는 95부터 플러그앤플레이 기능을 지원하여 내장된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역시 윈도우안에 드라이버 정보가 내장되어 있는 경우에 한정되고 XP에서 이러한 정보가 대폭 확대되어 많은 수의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인식, 설치해 주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하드웨어들은 드라이버의 별도 설치가 필요하며 기존의 하드웨어라도 더 나은 성능을 위해서 최신의 드라이버를 설치해 주는 것이 좋다.

하드웨어 드라이버가 제대로 설치되지 못하거나 설치된 드라이버가 지워지거나 손상된 경우 해당하드웨어가 정확히 동작하지 못해 각종 이상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그래픽카드의 드라이버가 삭제된 경우 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큰 해상도밖에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 사운드 드라이버가 삭제된 경우 소리가 나오지 않는 벙어리 컴퓨터가 된다.

이 경우들은 해당 하드웨어 드라이버만 재설치 해주면 간단히 해결되지만 문제는 해당 하드웨어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을 경우 어떤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다음의 그림에서 그래픽 카드들을 살펴보자


        

    그래픽카드들이다.외관만 보고 어떤 종류의 그래픽카드인지 알 수는 없다.

항상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또 몰라도 일반인이 외관만 보고 종류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시중에 유통되는 그래픽카드의 대부분은 두 회사의 칩셋이 독점하고 있다.

NVIDIA와 ATI 두 회사인데 두 회사 모두 자사 그래픽 칩셋을 지원하는 통합드라이버를 착실히 지원해 주고 있다. 통합드라이버는 어떤 인터넷 자료실에서라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운이 없어도 한 번의 시행착오만 거친다면 당신의 컴퓨터는 본연의 색을 되찾을 수 있다.

시행착오없이 한 번에 올바른 드라이버를 설치하려면 그래픽카드를 살펴보자. 기판 위의 어느 부분에라도 로고나 형식명이 표시되기 마련이다.

위와 같은 모양의 그래픽카드가 따로 장착되지 않았다면 내장형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내장형 그래픽의 종류는 다양하다. 하지만 이 역시 쉽게 알아낼 수 있는 해법이 있다.

그림3을 보자.


그림에서 원안부분은 각각 제조메이커와 모델명이다. 이와 같이 메인보드의 바닥에는 제조사와 모델명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것을 토대로 해당 제조사 홈페이지등을 방문하면 원하는 그래픽 드라이버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통합형 메인보드의 경우에는 해당 모델의 사운드나 네트워크 드라이버도 함께 다운 받을 수 있다.

간혹 해당 모델의 단종으로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거나 해당 제조사가 영업이 정지된 경우에도 검색을 통해 대부분은 드라이버를 구할 수 있다.

<오경석 객원칼럼리스트 약력>

-1998년 신세기 도서컴퓨터 창업

-2002년 컴퓨터공작소 신세기로 개명

-2007년 현재 컴퓨터공작소 신세기(www.doracom.co.kr) 대표

*이메일:businet@dorador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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