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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병원 의사가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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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병원 의사가 '기가 막혀'
진료받으러 온 산모보더니 "이런 환자 왜 보냈나" 막말
  • 뉴스관리자 www.@csnews.co.kr
  • 승인 2006.10.02 11: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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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8개월인 김현영씨는 얼마 전 좋은문화병원이라는 큰 병원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 좋은문화병원은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여성전문종합병원'을 지향하고 있는 병원이다. 김씨는 이 병원에서 의사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 소비자단체에 항의했다. 다음은 김씨의 항의문 내용이다.

   임신 8개월이라 자주 병원을 찾고 있다. 직장에 출근하려고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현기증과 구토증세를 느끼게 되었다. 회사 근처 개인병원을 찾았더니 큰 병원에 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좋은문화병원을 추천받아 찾아갔다.

   병원에서 30분이 넘도록 기다렸다. 그동안 다니던 병원에서 팩스를 통해 받은 검사자료를 간호사에게 넘겨줬다. 그러고 나서야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의사는 검사자료를 들여다보지도 않았는지 "어디가 아파서 왔는가" 물었다. "현기증과 구토를 느끼고, 배가 자주 뭉친다"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의사는 대뜸 "그러면 무엇을 해드릴까요"하고 반문했다. 황당했다. 의사의 황당한 말은 또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자빠졌습니까"하고 묻는 것이었다. 무슨 말인지 미처 알아듣지 못하자 "어지러웠다면 쓰러지기라도 했냐고 물었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참았다. 혹시 아기에게 이상이라도 생길 것 같아서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의사는 몇 마디를 묻더니 초음파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간호사에게 전화를 했다. "이런 복잡한 환자를 왜 나에게 보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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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오기 2006-10-11 21:51:41
병원 어딘지 밝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