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인천 서북부지역 부동산 '들썩 들썩'
상태바
인천 서북부지역 부동산 '들썩 들썩'
  • 스피드뱅크 www.speedbank.co.kr
  • 승인 2006.10.24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서북부 부동산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일부 언론이 정부가 발표한 분당급 신도시의 후보지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가능성을 집중 거론하면서 이 일대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다.

    서구 마전, 당하,검단동 일대 아파트 호가는 하루 새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그나마 집주인들이 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매물을 대부분 회수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마전동 풍림 1차 33평형은 이번 주 초만해도 1억9000만원 선이었으나 지금은 2억원을 넘게 줘야 한다. 이 일대 공인중개사 윤모 사장은 24일 “그동안 거의 없던 고객이 오늘 오전에만 해도 5명이 찾았다”며 “신도시로 확정 발표되기 전에 시장이 벌써 꿈틀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의 마전동 대주아파트 34평형도 2억2000만~2억3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한 공인 중개사는 “검단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발전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아 대부분 집주인들이 매도를 보류하고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검단1지구에 속한 왕길동 일대도 들썩이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신도시 발표에 따라 아파트 값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여겨 매물회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중개업소에선 계약 해제를 하려는 매도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계약금의 배액을 물어줘도 남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 중개업자는 “계약이 해제되면 중개수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선다”며 “값이 갑자기 오르면 중개업자만 골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중개업자는 “지난해부터 인천시가 검단신도시 개발 계획을 추진했는데 시세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며 “섣부른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