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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욕을 하는 금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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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욕을 하는 금강제화
  • 윤형구 소비자 www.csnews.co.kr
  • 승인 2006.10.2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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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어머님 생신을 맞아 신발 한켤레를 선물했습니다.

    어머님과 같이 가서 직접 신어보고 구입했는데 집에와서 다시 신어보니 오른쪽 뒷굼치 안쪽이 많이 튀어나온걸 발견하였습니다.

    어머님은 괜찮으니 그냥 신자고 하셨는데 오래 신으면 아무래도 뒷굼치에 물집이 생길것 같아 제가 동일한 사이즈로 교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어머님과 새신을 신고 서울 누나집에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왼쪽발이 자꾸 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벗어서 자세히 보니 제가봐도 왼쪽신발이 작아보였습니다.

    웬만하면 그냥 신으려했는데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왼발에 쥐가날정도로 불편해 하는 것입니다.

    할수없이 어머님을 모시고 금강제화를 다시 찾았습니다. 일요일 12시경입니다. 제딴에는 교환하는 손님인데 오전에 가면 기분나빠할까봐 일부러 점심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갔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직원분이 30cm자를 들고 신발폭을 재보더니 "왼쪽이 작네요"하는 것입니다. 그리곤 뒤쪽으로 가서 다른 직원과 상의하더니 이번엔 다른 직원이 줄자를 가지고 옵니다. 그러더니 "폭이 똑같다"며 "교환이 안되고 불편하면 수선을 맡기면 10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신발을 평평한 곳에 세워두고 보면 높이 자체가 왼쪽이 현저히 낮거든요. 일명 짝짝이죠. 직원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교환은 불가하며 수선만 가능하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속이 상한 어머님은 우린 지금 서울을 가야 해서 10일을 기다릴수 없다며 수선비를 주면 근처 구두방에 가서 수선하겠다고까지 합니다.

    당장 신을 신발도 없고 서울가려고 집을 나선터인데 10일을 기다리라니. 그리고 자신들은 교환 결정할수 없고 본사 직원이 결정한다며 무조건 교환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부터 저희들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사장님과 통화하고 싶다고 말하자 사장님 연락 안된다며 들은척도 안합니다. 어머님과 제가 질문을 해도 못들은척 자신들 볼일만 봅니다.

    자신들도 하자를 인정했으면서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에 실랑이끝에 감정이 격해져 테이블위에 있던 신발을 제가 손으로 쳐서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직원 한명이 저한테 욕을하기 시작합니다. "××새끼. 죽고 싶냐"고 합니다.

    나도 화가 나서 욕했습니다.

    그러더니 다른 직원(줄자를 가지고 왔던직원)놈이 나보고 "나이 처먹었으면 나이값 하라"고 합니다.

    어이없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보다못한 어머님이 화를 냈습니다.

    난 금강제화 강릉대리점 사장님이 누군지 정말 궁금합니다. 마음같아선 진짜 모두모두 혼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어디 그런걸 용납합니까? 진짜진짜 화가 납니다.그때 어머님이 옆에 안계셨더러면 진짜 사고 쳤을지도 모릅니다.

    과연 이런 일이 있을수 있습니까? 어머님은 그냥 잊어버리라지만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 직원들은 부모형제도 없어보입니다. 과연 자신들의 부모형제에게 이럴수가 있는지. 자신들이 이런 경우를 겪었다면 과연 어떤 행동을 보일지...전 앞으로 금강제화 신발을 안신을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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