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년아 택시가 니 자가용이냐?" 새벽 폭언
상태바
"××년아 택시가 니 자가용이냐?" 새벽 폭언
D택시 기사이어 상담원까지...승객 "어디 무서워 택시 타겠나"
  • 이경아 소비자 www.csnews.co.kr
  • 승인 2006.11.09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디 무서워서 택시 타겠습니까?..."

    지난 7일 자정께 화곡동에서 택시를 타고 신월동으로 가던 이경아씨는 택시기사로부터 '육두문자'를 듣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해왔다.

    <제보내용>

    11월7일 자정 12시경 택시를 타고 가던중 일행이 먼저 내리고 저희 집 방향으로 가달라고 했더니 택시운전기사가 "내려서 걸어가요"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아저씨들은 다 해주시는데 아저씨는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년아 택시가 니 자가용이냐?"하면서 욕을 하시더군요..

    무서워 일단 집에 왔는데 그 택시회사 상담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 상담원도 택시운전사와 똑같이 "××년아 택시가 니 자가용이냐? 전화를 추적해서 집 찾아가서 다 ××버린다" 라는것입니다.

    이게.. 도대체 말이됩니까? 여러분은 일행과 함께 타고 일행이 먼저 내리고 마지막에 내린적 없습니까?    그게 그렇게 욕먹고.. 집까지 찾아내 죽일짓입니까?

    어떻게 서비스업체인 택시운전회사가 그런 협박을 한단 말입니까? 신월동에 위치한 D택시회사.. 모두 택시를 타실때.. 여자친구가 있는 분들.. 여동생이 있는 분 들.. 어머니가 있는 분 들.. 아내가 있는분들.. 부디 그 택시회사가 D회사가 아닌지를 꼭 확인해 주세요...

    요금은 올라가고 서비스는 질이 떨어지는게 말이나 됩니까..그자리에는 저희 어머니도 같이 계셨는데 어쩜 나이먹은 사람이 그런 막대먹은 행동을 할수있는지..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 기막힌 것은그회사 상담원이구요..D회사는 무슨 조폭들이 모인 회사입니까..어디서 그런 협박과 욕설을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습니다..

    서비스 운송업체가 승객에게 이렇게 할수가 있습니까..선량한 시민들이 얼마나 피해를 입고 각성하라 외쳐야지만 제대로 된 선진 서비스 업체가 될런지..

    기분좋게 가족과의 만남 후 귀가길에 이게 왠 날벼락인지..안전하게 집으로 가려고 탄 택시에서 그런 모욕을 당하다니..이건 진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어디 무서워서 택시 타겠습니까...

    

    이런 제보내용에 대해 D택시 배차과장인 정모씨는 "우리는 기사들 상대로 매번 친절및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있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기사에게 시말서라도 받을것"라고 했다.

    아울러 "승객말만 믿을수 없지 않느냐"며 "억울하다면 승객이 국번없이 110에 신고해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