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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미리택배를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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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미리택배를 고발합니다
  • 나리다 소비자 www.csnews.co.kr
  • 승인 2006.11.13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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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10월22일 결혼한 신부입니다. 혼수이불이 배송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음에도 결제해 줄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밖에 하지 않습니다.

    10월 16~18일 목포이불집에서 훼미리택배로 서울 시댁에 혼수이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배송중에 생선과 섞여서인지 비싼 목화솜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혼수이불이 비린내가 베이고 솜이 다 젖은 상태로 배송이 되었다더군요.

    시댁에서는 그런 이불을 받고서도 우리한테 이야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보낸 사람인 우리 엄마의 마음을 생각해서 택배회사측의 잘못인줄 알면서도 엄마 귀에 들어갈까봐 말을 하지않았습니다.

    일단 바로 집 앞 세탁소에 겉감이라도 드라이를 맡겨야겠기에 맡기셨는데 아무래도 비싼 솜이고 드라이를 할 수 없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저한테 전화를 하셨더군요.

    혼수이불을 받았는데 "이러이러하더라"고 시어머님이 말씀하시길래 너무 놀래서 "이불집에 연락해볼게요" 하고 전화를 끊고 엄마한테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엄마는 쓰러지실듯 놀라셔서 이불집에 전화를 했는데 이불집에서도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수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훼미리택배로 전화해서 사고접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훼미리택배측에선 아무 연락도 없고 22일 결혼식 당일날 저희엄마랑 시어머님이랑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정말 비싼 이불을 해서 보낸것 같은데 택배배송 실수로 너무나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나누는도중 저희 엄마가 "택배측에서 보상해준다고 했다는데 연락왔냐"고 물으니 저희시어머님 놀랍게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전혀 못쓰고 있다가 신혼여행 다녀와서 시댁식구랑 이야기 나누는 과정에서 택배측에서 아직도 연락이 없다는 말에 화가 치밀어 이불집으로 (당시 이불집에서 사고접수를 하였기 때문에 훼미리로 직접연락할 수가 없어 이불집으로)전화를 했습니다. "아직도 보상안해줬냐"면서 연락해보겠다고 하길래 전화를 끊고 다음날 다시 연락했더니 그제서야 택배회사측에서 저희시댁으로 전화를 했던 모양입니다.

    워낙 저희 시댁식구들이 조용한 분들이라서 그런 당황스런 일임에도 택배회사측과 좋게 해결을 하려고 직원과 좋게 타협하여 이불에 비해 얼토당토않는 보상으로 끝냈습니다.

    11월10일까지 입금해준다고 해놓고 입금처리가 아직까지 되지 않아서 어제 수십차례 전화를 했는데 택배측에선 결제처리가 안된것 같다고 또 다음주 금요일까지 기다리라더군요.

    정말 너무나 속이 상합니다. 시골에서 딸 시집보낸다고 최고급목화솜으로 해서 보낸 비싼 혼수이불인데 택배측의 허술한배송으로 정말 어처구니없이 혼수이불이 날아간 셈입니다. 그런데도 택배측에선 나몰라라하고 사고접수를 하였음에도 현장조사하러 나오지도 않고 우리가 신혼여행 다녀올때까지도 손놓고 있다가 우리가 재촉하니까 그제서야 연락 와서는 보상해준다 했는데 보상금액은 이불값의 3분의 1도 안되고, "아직 결제 안떨어졌다"며 또 한주를 더 기다리라 하고, 정말 이게 말이나 됩니까?

    결혼식 잘 마치고 신혼여행도 잘 다녀왔는데, 이 기분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평생 기억속에 남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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