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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삼결살집'갔다가 엉망된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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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삼결살집'갔다가 엉망된 부츠
[카메라 고발] "드라이 클리닝비 줄 테니 그냥가라"
  • 이세연 소비자 www.csnews.co.kr
  • 승인 2006.11.17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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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10일 금요일 저녁 직장 동료 송별회 겸 회식이 있어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역 부근에 있는 벌집삼겹살집을 찾았습니다. 의자에 앉아 고기를 시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식사도 하고 술도 한잔 했습니다.

    그러던 중 기름이 흘러 부츠가 녹아있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만약 부츠를 신지 않은 상태였다면 화상을 입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끼던 섀미 부츠였고 가격은 둘째치고 선물로 받은 것이라 너무 속 상해 점원을 불렀습니다.

    한참 뒤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오셨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하였으나 책임 회피만 하시더니 실장이란 분을 불렀습니다.

    실장이란 사람에게 자초지종 설명을 했더니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이 "그래서 어쩌라구요. 어떻게 해달라구요?"라고 되물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 "먼저 사과해야 맞는거 아니냐"고 언성을 높이자 "내가 그랬냐고요" 라고 대꾸했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있던 상태라 사장을 불렀습니다.

    그 실장은 "사장 없어"라며 큰 소리리 친뒤 "영업방해 된다. 드라이크리닝비를 줄테니 그만하고 가라"고 하더군요. 그 부츠는 드라이클리닝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사과를 한거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사장 아들이라는 사람이 와서는 우리를 밖으로 쫒아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X년아 너희 없어도 장사 잘되니까 꺼져. 어디서 없는 ×들이 와서 영업방해를 해"라고 폭언을 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지금도 눈물이 날지경입니다. 내가 아끼던 부츠도 부츠지만 욕까지 먹었던 것에 대해서 정말 참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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