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여권대란 '새벽 줄서기' 줄어들까
상태바
여권대란 '새벽 줄서기' 줄어들까
서울 강동등 8개 자치구 - 경기 안양시 발급대행 신규 지정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6.11.27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2월 1일부터 여권을 발급하는 서울 시내 자치구가 현재 10곳에서 18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27일 서울시 자치구들에 따르면 외교통상부는 지난 10월 13일 중구를 비롯해 강동.강북.강서.광진.용산.은평.중랑구 등 서울 8개 구와 경기도 안양시를 여권발급 대행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12월부터 여권을 발급하는 서울의 자치구는 종전 10곳(종로.강남.서초.영등포.동대문.마포.구로.송파.성동.노원)에서 1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구는 여권발급 대행기관 지정에 따라 여권과를 신설하고 30일 오전 개소식을 연다.

    구청 본관 1층 민원봉사과 안에 마련된 여권과에는 접수.교부를 담당할 창구 7개가 설치돼 하루에 500여 건의 여권을 처리하게 된다.

    또 외교부의 새로운 여권 업무 처리지침에 따라 여권의 접수.심사.교부는 중구가, 제작.배송 지원은 외교부가 맡게 된다고 구는 전했다.

    광진구도 구의동 테크노마트 1층에 여권민원실을 설치하고 12월 1일 오후 개소식을 갖는다.

    여권민원실에는 접수창구 5개가 설치돼 하루 400건 정도의 여권을 접수하게 될 예정이다.
구는 향후 민원 수요를 본 뒤 3개 창구를 증설할 방침이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주민등록증 없이는 살아도 여권 없이는 못 사는 요즘 여권이 제때 발급되지 못해 민원인들의 불만이 컸다"며 "중구에 여권과가 새로 생기면 이런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여름 휴가철에는 시민들이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새벽부터 해당 구청 앞에 줄을 서는 등 `여권 대란'이 일어난 바 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