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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지상파TV 2시간도 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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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지상파TV 2시간도 안본다"
KOBACO 행태조사, 신문 열독 시간은 8년새 반토막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6.12.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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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지상파TV 평균 시청시간이 처음으로 2시간을 밑돌았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1일 펴낸 연례 보고서 '2006 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평일 지상파TV 평균 시청시간은 지난 8년간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 올해 처음으로 1시간59분에 그쳤다. 지난해 12월부터 평일 낮방송이 허용된 것을 감안하면 감소 추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 2시간57분에 달하던 평일 지상파TV 시청시간은 조금씩 감소해 지난해에는 2시간8분까지 떨어졌으며 올해 2시간을 밑돌아 8년새 1시간 가까이 줄었다.

    주말인 토ㆍ일요일에는 응답자들이 지상파TV를 보는 시간이 늘어 토요일에는 2시간31분, 일요일에는 2시간57분을 TV 시청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지상파TV 평균 시청시간은 2시간12분으로 3시간22분에 달하던 1999년에 비해 1시간10분 줄어들었다.

    연령대별로 분석했을 때 평일과 토요일에는 50대 이상에서 각각 2시간13분과 2시간36분으로 지상파TV 시청시간이 가장 길었으나 버라이어티 및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 비율이 높은 일요일에는 10대의 시청시간(3시간2분)이 가장 길었다.

    케이블TV의 경우 평일 평균 시청시간이 76분이었으며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여성의 시청시간이 긴 지상파TV에 비해 케이블TV는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남자가 더 많이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TV의 가입 이유로는 'TV방송이 잘 안나와서'가 39.7%로 '다양한 채널을 볼 수 있어서'(35.9%)를 앞질렀고 스카이라이프의 경우는 69.3%의 응답자가 '다양한 채널'을 가입 이유로 들어 유료 방송 가입 목적에 차이를 보였다.

    신문의 경우엔 평일 및 토요일 열독 시간이 22분과 18분으로 조사돼 1999년의 46분과 45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내려앉았다.

    신문을 읽는 응답자는 하루 평균 1.33개의 신문을 읽고 있었으며 신문을 1개 읽는 응답자의 비율이 74.1%로 지난해의 66.9%에 비해 늘어난 반면 신문을 2개 이상 읽는다는 응답자는 26%로 전년도(32.6%)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응답자의 28.9%는 1주일 이내에 인터넷 뉴스 및 신문을 읽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응답 비율이 낮아지다가 50대 이상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5월1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40개 도시의 만 13세 이상 64세 이하 남녀 6천 명을 상대로 면접조사 등의 방법을 사용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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