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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의 비윤리적인 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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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의 비윤리적인 상술
  • 이지훈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2.04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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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24일 화면이 안나오길래 전라도 순천 애프터서비스(A/S)에 연락했는데, 바쁜지 3일정도 지나서 방문을 하더군요.

    고장난 수신기를 가져가면서 수리기간 임시로 임대수신기를 주고 갔습니다.

    11월 29일 순천 A/S센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고객과실로 수신기에 물이 들어가서 수리비용은 17만원 이상 들고 고치든 안고치든 11월 30일 방문해서 임대수신기를 가져 간답니다. 수리를 안해서 TV를 못봐도 수신료 1만3000원은 계속 부과한다고 합니다. 협박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고객센터로 연락했습니다. 고객센터에서 순천A/S로 알아보곤 전화가 왔는데 똑같은 얘기만 하더군요. 무상 A/S기간은 2년인데 무슨 근거로 고객과실이냐고 했더니 제조사(휴맥스)측에서 결론을 내렸답니다.

    아니 30일이 넘도록 수신기를 어디서 어떻게 방치하다가 이제 와서 물이 들어가서 고장났고 17만원 이상 내고 고치라면 내 입장에서는 회사가 돈이 아주 궁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화가 나서 계약해지한다고 했더니 위약금 물라고 아주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나는 본사로 직접 전화해서 항의할 것이고, 인터넷을 통해서 스카이라이프의 비도덕적인 상술을 알리겠다고 하니 갑자기 태도가 바뀌네요. 팀장얘기가 "새 것같은 중고수신기"를 무상으로 주겠다고 합니다. 아주 배려해주는 것처럼.

    필요없다고 하니까 이제는 수신기가 고장나서 TV를 못 보게 되어도 수신료를 안내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다음 조건은 자기들 얘기대로 조용히 넘어가면 3개월동안 수신료를 무료로 해준답니다.

    그리고 상담원이 자기도 모르게 얘기나온 것이 수신기 정품가격이 15만원인데 고장난 조그마한 부품가격이 17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런 전자제품이 이 세상에 어디 있냐니까 스카이라이프는 있답니다. 아주 특이한 회사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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