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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 가공식품은 화학조미료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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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 가공식품은 화학조미료 덩어리
방부제ㆍ타르색소 등 과다 사용…몸 속에 계속 누적 발병 원인
  • 김수경 박사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01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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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유명 언론인인 니시마루 신야는 저서 ‘41세 수명설’에서 일본의 전전 세대가 모두 사망하고 1945년 이후에 태어난 전후 세대가 일본을 완전히 채우는 시대가 오면 현재 평균 수명 80세를 육박하는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인의 평균 수명은 41세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주장의 이유를 전후 세대의 음식에서 찾고 있다. 전전 세대들이 보리밥과 같은 아주 거친 음식을 위주로 소식한 반면 전후 세대들의 주된 먹거리는 빵이나 햄버거, 피자, 우유, 버터, 치즈 같은 서양식으로 장수와는 거리가 먼 음식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역시 70년대 이후의 세대가 전체 국민을 구성하는 시대가 오면 지금보다 평균 수명이 줄어들지도 모른다. 실제로도 환자들을 만나보면 40세 이상 되는 사람들이 암이나 당뇨, 고혈압 등의 질병에 걸린 경우와 40세 미만인 사람들이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질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다르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드신 분들은 특별히 항암제나 수술, 방사능 요법 등을 쓰지 않아도 병세가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되는데 비해 20, 30대의 젊은 환자들은 병의 진행속도가 갑자기 빨라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다. 그 이유는 식생활에서 찾을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생일잔치를 패스트푸드점에서 한다고 한다. 그곳에서 지방이 듬뿍 들어간 고기 반죽을 끼워 넣은 햄버거, 기름에 튀겨낸 닭고기, 소금이 잔뜩 들어간 감자 튀김, 콜라, 토마토케첩 등등. 무엇하나 해롭지 않은 것이 없다.

동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지방, 과다한 소금과 당분은 물론이고 가공 과정에서 첨가된 화학조미료와 각종 첨가물 또한 건강에 치명적인 독뿐인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현대인에 빼놓을 수 없는 친구가 되어버린 즉석 식품은 또 어떤가? 즉석 식품중의 하나로 가장 인기 있는 컵라면은 얼마 전 용기에서 환경 호르몬(내분비계 장애 물질)이 검출 된다고 해서 사회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컵라면의 용기의 90%는 발포스티로폼으로 제조되어 있는데 그 원료는 발암성이 있는 스틸렌이라는 환경호르몬이다.

각종 식품 첨가물 역시 가공 식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으로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다. 사람들은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알고 있지만 당장 먹는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입맛도 길들여져 있어서 습관처럼 먹고 지내는 것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은 다음과 같다.

◆방부제=소르빈산칼륨, 프로피온산나트륨, 벤조산나트륨, 살리신산, 디하이드로초산나트륨 같은 방부제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방지하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 물질로 치즈, 초콜릿, 음료수, 칵테일, 고추장, 자장면, 마가린, 빵, 마가린, 단무지, 오이지, 생선묵, 햄, 간장 등 거의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사용한다. 발암 물질의 하나로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출혈성 위염을 유발할 수 있다.

◆감미료= 단맛을 내는데 사용되는 화학 물질로 청량음료, 간장, 과자, 빙과류 등에 사용한다. 발암성 물질이며 소화기 및 콩팥 장애를 일으킨다.

◆화학조미료= 일명 MSG라고 불리는 글루타민산나트륨은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 통조림 식품에 쓰이는 가미제로 빈속에 3~5g 이상 섭취하면 약 15분 뒤 얼굴 경련, 가슴 압박, 불쾌감 등이 1, 2시간 지속될 정도로 독성을 갖고 있다.

◆착색제(타르 색소)= 인공적으로 색을 내게 해주는 물질로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 과자류, 캔디, 소지지, 통조림, 고기에 쓰인다. 간, 혈액, 콩팥 장애를 일으키고 발암성이 강하다.

◆발색제(아질산나트륨, 아초산나트륨)= 색을 선명하게 하는데 사용하는 물질로 수입고기, 햄, 소시지, 어류 제품에 쓰인다. 헤모글로빈 빈혈증, 호흡 기능 악화, 급성구토, 발한, 의식 불명, 간암 등을 유발한다.

◆팽창제= 빵이나 과자를 부풀리게 하는 화학물질로 빵, 케이트, 비스킷, 초콜릿 등에 쓰인다.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 함량이 높다.

◆산화 방지제(BHA, BHT)= 기름과 지방, 유제품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널리 쓰이며 음식포장제로도 사용된다. 임신한 쥐에게 이 물질을 투여하면 뇌 효소의 활동이 50%나 떨어지는 새끼를 낳는다는 실험보고도 있을 정도로 신경 자극의 전달에 치명적인 물질이다.

◆탈색제(아황산 표백제)= 색깔을 희게 하는 화학 물질로 과자, 빵, 빙과류에 널리 사용한다. 신경염 및 순환기 장애를 일으키며 위 점막을 자극하고 기관지염, 천식 등을 유발한다.

◆살균제= 어육 제품을 살균하는 화학 물질로 두부, 어육제품, 햄, 소시지 등을 가공하는데 사용하는데 유전자를 파괴하는 발암 물질이다.

◆안정제 및 응결제=고체와 액체가 분리되지 않도록 결합시키는 물질로 아이스크림, 초콜릿, 치즈, 냉동 빵, 과일 통조림, 맥주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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