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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 삼겹살+소주= 고지혈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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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 삼겹살+소주= 고지혈증 위험
흡연이 인체를 파괴하는 10가지…美선 연간 폐암 사망 35만명
  • 김수경 박사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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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얼마만큼 마시면 나쁠까?

유럽 속담 중에 ‘바커스는 넵튠보다 많은 사람을 익사시켰다’는 말이 있다. 바커스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술의 신이고 넵튠은 바다의 신이다. 술 때문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황폐해지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되는 결과인가 보다.

과다한 음주는 신체의 거의 모든 곳에 악영향을 미친다. 알코올로 인해 야기되는 가장 흔한 질병은 지방간이나 간염, 간 경변 등 간 과 관련된 질환들이다.

알코올은 간을 지치게 할 뿐 아니라 중성 지방을 대사시키지 않고 그대로 간에 축적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술을 마시면 지방 분해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지방이 완전연소 되지 못한 채로 간 조직 내에 축적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방간이다.

간이 비대해지면 간 내 영양소 및 산소 분포가 원활하지 못해 간세포의 괴사가 일어나고 오랜 시간 동안 간세포가 괴사되어 결국 간 기능이 퇴화되면 정상 간 조직은 점차 섬유성 결체 조직으로 교체되고 신축성을 잃으면서 간 경변이 생긴다.

지방간, 간 경변, 간암 등의 간장병을 비롯해 그 외 위염, 췌장염, 식도염, 식도암, 구강암 등의 소화기 질환, 당뇨병, 심장병 등이 과음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질병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사망 요인은 식도암 75%, 만성 췌장염 60%, 구강암, 간경변 등은 각 50%, 급성 췌장염은 42% 순으로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술과 삼겹살을 함께 먹을 경우 알코올과 동시에 삼겹살의 지방질이 몸 속에 들어오게 되는데 지방질은 분해 우선순위를 알코올에 빼앗긴다.

이때 미처 분해되지 못한 지방질은 유리 지방산이 된다. 지방질이 간에서 분해되지 않고 간에 남아 지방간이 되거나 핏속으로 들어가 녹아있게 되는 고지혈증이 된다.

◆담배는 얼마나 나쁠까?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65% 가량이 흡연을 하고 있는데 하루에 담배를 2갑씩 피우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25배 높다고 한다.

게다가 15세 이전에 흡연을 하는 사람은 이후에 담배를 피운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동맥경화증의 발병 위험이 8배,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2배 높다.

흡연이 해롭다는 것은 새삼 재론의 여지가 없고 다만 미국에서 흡연으로 인한 폐암 사망자만 1년에 35만명이나 된다는 사실과 함께 다른 피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담배 1 개비는 8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2. 하루 한 갑의 흡연은 1년에 한 달, 두 갑의 흡연은 12년 내지 16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3. 한 개비의 담배는 심장 박동을 20~25번 증가 시키고 혈압을 올린다.
4. 담배에는 타르를 포함 약 4000여종의 독소를 담고 있다.
5. 하루 한갑의 담배는 보통 사람들에게 하루 필요한 비타민 C 500mg을 빼앗아 간다.
6.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핏속에 일산화탄소가 증가하여 산소를 부족하게 하고 이것을 다시 정상으로 돌이키는 데는 6시간이 필요하다.
7. 흡연으로 약해진 면역기능을 회복하는데는 3개월이 소요된다.
8. 흡연은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
9. 흡연은 두통의 원인이 된다.
10. 흡연은 여성의 폐경을 앞당기고 남성의 정자 활동을 약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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