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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 엽록소가 우리 몸에서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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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 엽록소가 우리 몸에서 하는 일?
  • 김수경 박사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22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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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초등학교 시험에 자주 등장했던 이 문제의 정답은 엽록소이다. 식물의 세포안에 들어있는 엽록소라는 물질은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으로부터 받아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말하자면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안테나인 셈인데 엽록소는 물과 이산화탄소와 태양에너지를 촉매로 하여 포도당과 산소로 전환시키는 탄소동화작용을 한다.

이렇게 생성된 에너지는 인간에게 가장 훌륭한 먹거리인 씨앗과 열매, 채소와 나무를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먹거리로서의 엽록소는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첫째, 조혈 작용을 한다. 양질의 엽록소는 천연 철분 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피를 만들어 낸다.

독일의 세명의 화학자들(리하드, 빌루스, 뎃타 박사)은 엽록소와 헤모글로빈과의 관계를 연구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엽록소의 기본 물질 포르피린이라는 원소를 분석한 결과 그 구조가 헤모글로빈과 거의 흡사했다.

헤모글로빈은 혈액의 적혈구 안에 들어있는 일종의 미세한 단백질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둘째, 효소를 활성화 한다. 엽록소에는 생명 유지 물질인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아직 인간이 생화학적으로 발견하지 못한 유익 물질까지 함유하고 있어 효소를 만들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엽록소와 효소의 만남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할수 있다.

셋째, 섬유질이 풍부하다. 비만한 사람이나 변비가 있는 사람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식사 처방전에는 반드시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야채와 과일을 먹으라는 말이 들어간다.

섬유질은 그 자체로 영양가는 없지만 마치 스폰지처럼 수분을 빨아들여 대장운동을 자극하여 변통을 쉽게 하고 변비를 예방한는 것은 기본이고 장 속에서 비타민 B군의 합성을 촉진하고 장내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서 대장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넷째, 체질은 개선시켜 준다. 체액은 우리 몸 세포의 전해질 농도의 차이에서 구분 되는데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나뉜다. 엽록소 속에는 양질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체액속의 전해질 농도를 약알칼리성으로 맞춰준다.

다섯째, 해독 작용을 한다. 엽록소는 가장 좋은 천연 해독제이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이나 유난히 입이나 몸에서 냄새가 심한 사람이 야채즙을 상복하면 몸에서 나던 냄새가 다 없어지는데 이는 야채속에 들어 있는 엽록소 때문이다.

그밖에도 엽록소는 감염을 예방하고 화농을 방지해주며 진통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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