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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건의 세상보기> 지금 하는 말이 운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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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건의 세상보기> 지금 하는 말이 운명을 만든다
  • 오승건 한국소비자원 미디어사업팀 차장 osk@kca.go.kr
  • 승인 2007.05.3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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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좋은 씨를 뿌리고 굵은 땀을 많이 흘린 농부는 가을이 되면 행복해진다. 뿌린 만큼 거두므로 거둘 것이 많기 때문이다.

농부가 아닌 사람들도 날마다 씨를 뿌린다. 보이지는 않지만 말에도, 마음에도 씨가 숨어 있다. 말씨와 마음씨는 그냥 있는 단어가 아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전해져 내려온다. 풀이하면 말은 어떤 일이 벌어질 시초가 되고 출발점이 된다는 뜻이다. 말이 모든 일의 원인이 되니 좋은 말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나쁜 말을 하면 나쁜 결과가 나타난다.

말이 씨가 된다. 얼마나 좋은 소식인가! 돈이 씨가 되는 세상보다 말이 씨가 되는 세상은 시장 경제 체제에서 얼마나 환상적인가. 돈이 없는 사람들도 갈 수 있는 나라다. 좋은 생각과 좋은 말을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운명을 바꾸는 일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은 기지개를 켜면서 무슨 말을 하는가. 혹시 ‘힘들어 죽겠어!’ 이런 말은 하지 않는가. 지구별이 생긴 이래로 ‘힘들어 죽겠다’ ‘무서워 죽겠다’ ‘좋아 죽겠다’고 말한 사람은 모두 죽었다. 죽지 않았다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생로병사(生老病死)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다.

열심히 일한 당신은 좋은 말의 씨를 뿌려라. ‘몸을 던져 일했더니 오늘 잠은 꿀맛이겠네’ 이런 식으로 말이다. 같은 일을 하고도 말의 씨는 이렇게 다르다. 씨를 뿌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좋은 말의 씨를 뿌리는 습관은 혹독하게 연습해야 가능하다. 생각보다 어렵다.

2002년 월드컵 때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했다. 그 꿈을 직접 이룬 선수들은 더 세상에서 더 큰 꿈을 펼친다. 간절하게 꿈을 꾸고, 혼을 담은 행동으로 옮기면 꿈은 이루어진다.

생각의 씨와 말 씨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프랑스 약사인 에밀 쿠에는 ‘나는 내가 좋다. 날마다 나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오늘이 일생을 통해서 가장 좋은 날이다’고 외치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확신했다. 유명한 ‘쿠에의 공식’이다.

내가 즐겨 사용하는 말은 어떤 말인가. ‘해봐야 별 수 없다’인가 ‘다시 한번 해보자’인가. ‘내일 하지’라는 말을 자주 하는가, ‘오늘 할게’라는 말을 자주 하는지. 말의 씨가 사람의 운명을 결정 짓는다. 오늘 하는 좋은 말이 좋은 운명을 만든다.

내가 경험한, 신비한 기도의 힘을 소개한다. 싹수가 노래 거의 버려지다시피 한 나무를 운명적으로 만났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처럼 화분의 새 잎에 목숨을 걸었다.

나무에게 자주 말을 걸었다. 제발, 새잎을 한 잎만 보여 달라고. 한 달 정도 지성으로 물을 주고 대화를 나누었다. 죽을 것 같던 나무는 어느 날, 싹을 내밀어 내 말에 화답했다.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싹수가 노란 나무에서 새 잎이 돋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유전의 힘이라면 길쭉한 잎일 텐데 하트 모양이다. 하트 모양의 잎사귀는 돌연변이다. 생각의 힘, 기도의 힘으로 싹이 돋았다. 그것도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 잎사귀다.

믿는 사람에게 행복을,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사진으로 증명한다. 기적의 잎사귀, 사랑의 역사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생각이 씨가 되고, 말이 씨가 됐다.

사람은 자기가 믿는 만큼 이룬다. 생각의 씨, 말의 씨가 운명을 만든다. 좋은 생각, 좋은 말이 당신의 미래를 만든다. 지금 당신이 하려는 말은 욕인가, 불평인가, 좋은 말인가?

* 당신의 생각을 살펴라. 말이 될 것이다. 당신의 말을 살펴라. 행동이 될 것이다. 당신의 행동을 살펴라. 습관이 될 것이다. 당신의 습관을 살펴라. 성격이 될 것이다. 당신의 성격을 살펴라. 당신의 운명이 될 것이다. (프랭크 아웃로우의 말) - 리차드 템플러의 <리더십 핸드북> 55쪽, 미래의 창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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