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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이용 소비자들은 판매자의 '밥'인가?

예약주문 이후 한 달째 늑장… 물건 잘못 배송하고 되레 큰 소리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2007년 08월 24일 금요일 +더보기
“G마켓을 이용하는 고객은 판매자의 ‘밥’인가?”

예약 주문한 물건이 ‘제품이 없다’며 한 달째 배송늑장을 부리는가 하면, 잘못 배달된 물건을 퀵으로 교환요청하자 거절해 주문을 취소했더니 당장 가져가겠다고 ‘엄포’놓는 판매자들….

대형 오픈마켓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횡포에 ‘힘없는’ 소비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 G마켓 j쇼핑을 통해 모토로라핸드폰(MS700)을 구입한 심영보(28· 서울 중구 충무로)씨는 예약주문 뒤 27일 개통시켜준다는 말 만 믿고 신청했다가 시달리고 있다며 불평을 토로했다.

판매자는 ‘곧 보내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약속 위반하는 영업담당자 말에 ‘이제는 속지 않겠다’며 이를 악 물었다.

심씨는 “처음에는 월말까지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해놓고 이제와 ‘이 핑계 저 핑계’를 들어 피하는데 저로서는 인내의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충전기 등을 포함 3만7900원에 구입해 너무 신났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몇 만원 더 주는 한이 있더라도 다른 곳에서 샀더라면 하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이에 대해 G마켓 판매자인 J쇼핑 영업담당자는 “예약주문을 받아 일정량이 모여야 개통 한다고 이미 사전에 공지했고 7월 25일 이후 지금까지 3차례 개통했는데 260여명 정도가 물량이 부족해 휴대폰을 못 받고 있는데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결제한 돈은 G마켓에서 보관하고 있고 만약 개통이 안 되면 전자상거래법에 의거 일정액을 소비자에게 보상해 줄 용의가 있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주부 정현경(33· 서울 동작구 노량진)씨는 G마켓을 통해 아기우유를 주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며 본보에 분통을 터뜨렸다.

박스에는 주문한 2단계 우유로 표시되어 있었지만 개봉했더니 1단계로 잘못 배송 된 것이었다.

정씨는 하는 수없이 다음 날 G마켓에 반품요청을 하면서 퀵으로 맞교환을 요구했다. 상담원은 “우리는 판매자와 소비자사이에 중간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정권이 없으므로 판매자에게 연락해 주겠다”고 해 기다렸다.

하지만 판매자는 “오늘 맞교환은 불가능하다, 내일 배송하겠으니 싫으면 취소하라”고 되레 소비자에게 큰 소리를 쳤다고 말했다.

정씨는 너무 어이없어 G마켓에 상담을 요청한 뒤 취소처리하자 그 동안 ‘맞교환’을 할 수 없다고 튕기던 판매자가 당장 물건을 가져가겠다는 연락이 와서 허를 내둘렀다.

또 “구멍가게도 아닌 대형 쇼핑몰 업체의 서비스가 이 정도 밖에 안 됩니까”라며 ‘고객을 밥’으로 취급하는 판매자가 너무 괘씸하고 소비자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느냐며 본보에 조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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