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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건의 세상보기>건강 100세 시대 여는 비밀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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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건의 세상보기>건강 100세 시대 여는 비밀열쇠?
  • 오승건 한국소비자원 미디어사업팀 차장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03 10: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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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수명은 78.5세로 전 세계 194개국 중 26위를 차지한다. 남성의 평균 수명은 75세, 여성은 82세다. 남성보다 여성의 수명이 7년 정도 길다.

1975년 평균 수명 63.8세, 2003년 75.5세, 2004년 77세로 평균 수명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미래학자의 전망에 의하면 앞으로 60년 후에는 평균 수명이 120세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평균 수명 120세는 축복 받을 일이 분명하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거나 가난하면 수명 연장은 재앙과 공포로 바뀌기도 한다. 삶의 질 향상은 건강하게 오래 살 때 해당되는 이야기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은 좋은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다. 건강한 경제적 습관도 병행해야 한다. 소득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여서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은행 통장에 잔고가 쌓이면 이자가 불어 재산이 늘어나는 선순환의 고리가 구축된다. 저축의 습관화가 행복으로 가는 비밀의 열쇠다. 은행 잔고가 늘어나는 것은 상행선 에스컬레이터에 옮겨 타는 넉넉한 경험에 비유된다.

소비 환경은 달콤한 메시멜로 천지다. 먼저 소비하고 나중에 벌어서 갚으라고 난리다. 늘씬한 모델들이 광고하는 신차도 가져가서 타고 할부로 조금씩 갚으라고 유혹한다.

먼저 소비하고 나중에 차차 갚는 할부는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 타는 것에 비유된다. 원금은 물론 고금리의 이자가 붙는다. 직장을 잃으면 할부금을 제때 갚지 못해 연체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악순환의 수렁에 빠진다.

먹는 것보다 소비하는 열량이 적으면 몸에 축적된다. 노력하지 않으면 시나브로 비만에 이르는 것이 현대인이다. 살이 찌면 거실 소파의 옵션으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허리에 잡히는 살이 주간지에서 월간지로, 월간지에서 전화번호부 바뀌는 것은 순간이다. 악순환의 고리에 단단히 엮인 것이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몸에 군살이 붙지 않는다. 몸매가 유지되므로 옷을 새로 장만해야 할 이유도 없다. 어떤 옷을 입든지 맵시가 난다. 모델이 빛나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몸매가 받쳐 주기 때문이다.

체중이 늘어난 뒤 다이어트 하는 것은 뼈를 깎는 노력이 요구된다. 죽기 살기로 비장하게 각오하고 행동에 옮겨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당겨쓰는 소비 습관은 다이어트보다 더 어렵다. 이자라는 족쇄가 따라붙기 때문이다.

습관은 거미줄에 비유된다. 한두 번 반복될 때는 쉽게 벗어날 수 있지만 세월 속에 친친 감기면 절대 벗어나지 못한다.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가는 것이다.

미국ㆍ영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조기 재테크 교육이 붐이다. 어릴 적부터 경제 마인드를 갖게 해 좋은 투자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커서도 행복하게 사는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악순환의 소비 습관을 예방하고 선순환의 투자 습관을 키워주는 것이 건강 백세 시대의 필수 요건이다. 지금 당장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에 발을 디뎌라. 화는 적게 내고 많이 웃어라.

축복의 건강 백세 시대를 여는 열쇠는 지금부터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내일은 너무 늦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 생각은 모든 결과의 일차적인 원인이다. 당신이 세상에서 보고 경험하는 모든 일은 결과이고, 감정 역시 그런 결과의 하나다. 원인은 늘 당신의 생각이다.

- 론다 번의 <시크릿> 중에서(살림비즈, 48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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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2007-10-04 06:42:01
오래사시는것도 좋지만 존경받고 사랑받을수 잇엇음 더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