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출간한 `2007년 상반기 정보화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만 12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3천443만명의 55.8%(전년 대비 4.5%포인트 증가)가 최근 1년 이내에 인터넷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했으며, 23.4%는 최근 1개월 이내에 인터넷 쇼핑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인터넷 쇼핑 이용률이 63.6%로 남성(49.2%)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79.3%) 및 30대(66.7%)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6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가구 방문 면접조사 형태로 2만5천654명을 표본 추출한 뒤 모집단 대비 표본의 비율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해 추정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인터넷쇼핑 구매품목은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67.2%)' 및 `음악(50.8%)'을 구매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이외에도 `도서,잡지, 신문(42.5%)', `화장품, 액세서리(37.7%)', `영화, TV프로그램, 이미지(34.9%)' 등을 구매했다.
특히 이들의 절반 이상(51.7%)은 가격비교 사이트 등을 통해 가격을 비교한 뒤 구매하고 있으며 45.3%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한 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알뜰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평소 이용하지 않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쇼핑몰에서 구매하지 않거나(43.1%), 포인트ㆍ마일리지 적립 등 부가혜택을 위해 특정쇼핑몰만 이용하는(30.1%) 경우도 많았다.
한편 만 12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38%로 지난해 6월 36.4%에서 1.6%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52.8%) 및 30대(52.6%)의 과반수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