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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인기 차량용 블랙박스 KS규격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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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인기 차량용 블랙박스 KS규격 '미달'
  • 이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11.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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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11개 제품 중 KS규격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자동차부품연구원에 의뢰해 차량용 블랙박스 11개 제품의 품질 비교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소시모는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카메라 화소수, 저장주기, 번호판 인식 성능, 과전압, 전자파 복사방출 등 KS규격 16개 항목을 조사했다.

'아이나비 블랙클레어', 피타소프트의 '블랙뷰 DR380G-HD', 현대모비스의 'HDR-1700' 등 3개 제품은 KS규격기준 16개 시험 항목 중 15개 항목을 충족했다.

큐알온텍의 '루카스 PRO LK-5900HD', 아이트로닉스의 '아이패스 블랙 ITB-100HD', 현대엠엔소프트의 '소프트맨 R700'은 14개 항목에서 적합했다.

카메라 화소수가 KS규격(90만화소 이상)에 미달한 제품은 에이치디비정보통신의 '프로비아 P200' 1개 제품이었다. 이시웍스의 에셜론R02는 주·야간 환경 모두에서 차량 번호판을 식별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내 방송이나 전화기 사용에 미칠 수 있는 전자파 영향 정도를 시험한 전자파 복사방출 시험에서는 6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파인디지털의 '파인뷰CR-300HD', 유닉슨의 '레오', 현대오토콤의 '다본다아트 HDA-1000T', 이시웍스의 '에셜론R02', 현대엠엔소프트의 '소프트맨R700', 큐알온텍의 '루카스PRO LK-5900HD' 등이다.

소시모 관계자는 "KS규격은 강제 기준이 아니어서 업체가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해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차량용 블랙박스에 성능 인증 제도를 도입해 품질 관리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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