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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된 새 아파트 난방 안 돼 입주자 생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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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된 새 아파트 난방 안 돼 입주자 생고생
  • 박은희 기자 ehpark@csnews.co.kr
  • 승인 2013.01.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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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된 지 두달 갓 지난 새 아파트의 난방  하자보수가 차일파일 미뤄져 입주자가 뿔났다.

업체 측은 입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AS를 진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하자보수는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7일 인천 중구 중산동에 사는 서 모(남.52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월 초 한달 전 완공된 하늘도시 우미린아파트에 입주했다.

신축아파트임에도 입주 후부터 여기저기 하자가 눈에 띄었고 특히 세면기 밑 타일이 떨어지는가 하면 한겨울에 제대로 난방이 되지 않아 여러 차례 하자보수를 신청했다.

▲ 이사 첫날부터 문제였던 안방 욕실의 세면기 아래쪽 타일이 떨어진 모습.


방문한 담당자는 에어를 빼내고 점검 후 '배관 쪽 문제'라는 말만 하고 돌아갈 뿐 아무런 조치가 되지 않았다고. 3번씩이나 방문만 했을 뿐 매번 바쁘다는 핑계로 처리를 미뤄 결국 유독 빨리 찾아온 한파 앞에 온 가족은 벌벌 떨어야 했다고.

서 씨는 "온종일 보일러를 틀어놓아도 거실만 미지근해질 뿐 방은 1~2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문제가 명확한데 입주자는 뒷전이고 시간만 끌어 속이 터진다"고 울분을 토했다.

건설 및 시공사, 하자보수 하도급업체 어디서도 명확한 설명도 없이 한달 이상 시간만 끌어 입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이 서 씨의 설명.

이에 대해 우미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세면대 상판 등의 하부 보수는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아파트는 지역난방공사에서 열을 받아 각 세대로 공급하는 지역난방 방식이어서 난방에 다소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각실 유량제어를 통해 22까지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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