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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롯데햄 위생관리 어떻길래..은색 형광물질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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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롯데햄 위생관리 어떻길래..은색 형광물질 정체는?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3.08.16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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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즐겨먹는 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은색의 형광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경악했다.

업체 측은 "돼지를 관리할 때 쓰는 지사제가 제조과정에서 유입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성분"이라고 밝혔다.

15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사는 이 모(여)씨에 따르면 지난 7월 마트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인 아이들을 위해  롯데 의성마늘햄을 구입했다.

저녁반찬으로 구워 먹으려고 햄을 썰던 이 씨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칼날에 은색 물질이 묻어 있어 살피던 중 칼이 아닌 썰어낸 햄 단면에 은색 형광물질이 붙어있다는 걸 알게 됐다.

외부에서 묻은 게 아닌 햄 속에 박혀있었고 손으로 만져보니 끈적한 질감이 느껴졌다. 마치 알루미늄 성분 같았다는 것이 이 씨의 설명.


금속으로 추측되는 이물이 인체에 유해한 게 아닌가 걱정된 이 씨는 본사 측으로 문의 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 씨는 “마늘햄이라 간혹 하얀 물질이 나오긴 하는데 금속같은 은색 이물질이 나온 건 처음이다. 아이들에게 즐겨 먹여왔던 제품이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간 건 아닌지 걱정이다”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푸드 관계자는 “확인결과 농가에서 키우는 돼지가 다칠 때 쓰는 스프레이형 지사제가 제조과정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아니지만 고객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만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료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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