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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햄버거 패티에 소스로 버무린 종이 뭉치...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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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햄버거 패티에 소스로 버무린 종이 뭉치...뭐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3.08.21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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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먹다가 이물질을 발견한 소비자가 업체 측의 미온적인 태도에 뿔났다. 업체 측은  사과하고 개선 방침을 밝혔지만 소비자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21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사는 박 모(남.29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일 오후 6시경 버거킹에서 포장한 햄버거를 먹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수원 근처에서 장을 본 박 씨는 저녁 메뉴를 햄버거로 결정하고 버거킹에서 치즈와퍼와 와퍼 세트를 포장해 집으로 왔다.



하지만 다 먹어갈 무렵 햄버거에서 빠진 내용물의 일부를 본 박 씨는 기함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종이가 양상추와 소스와 범벅이 된 상태로 포장지에 떨어져 있었기 때문. 이물에 잇자국이 나있는 걸로 봐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채 일부를 먹었다는 생각에 기가 막혔다.

화가 나 버거킹 본사에 항의하자 매장 매니저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을 수 있었지만 적당히 넘어가려는 느낌에 화가 났다는 박 씨.

보낸 이물 사진만 확인할 뿐 제품 수거 등 원인을 규명하려는 제대로 된 어떤 조치도 취하려 하지 않은 채  연신 형식적인 사과만 반복했다. 제품가 환불 등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아무  언급조차 없이 통화를 끝내기 급급한 느낌이었다는 것이 박 씨의 주장.

그는 “대형 프랜차이즈업체에서 먹을거리 관리가 이렇게 허술하다니...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황당한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주)비케이알 관계자는 “햄버거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홀딩타임(햄버거의 신선함을 표시하는 일종의 유통기한)을 표시한 테이프로, 직원의 실수로 인해 햄버거에 유입된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리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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