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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예방하려면 육류섭취·음주 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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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예방하려면 육류섭취·음주 조절해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3.10.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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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제왕병이라 불렸다는 통풍은 혈액 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로 지속되어 오다가 요산 결정체가 만들어져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나타나는 병이다.

주로 40대 이후의 남자에게 많이 발병한다. 핵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 즉 육류, 등푸른 생선을 많이 먹거나 음주, 비만,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특정한 약물 등으로 많이 발생한다. 또한 다른 질병 즉 만성 신장염, 고혈압, 골수 증식성 혈액 질환의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 들어 통풍환자가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이는 과도한 음식섭취, 특히 육류섭취와 음주의 증가, 비만의 증가와 많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풍을 제왕병으로 불러온 이유는 예전에 주로 왕이나 귀족들만이 육류를 다량 섭취하고 음주를 하여 많이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통풍성 관절염은 발병 초기에 약 90%가 한 곳의 관절에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주로 엄지발가락에 발생한다. 육류를 과다하게 섭취하면서 음주를 하고 잠을 잔 후 엄지발가락 주변이 붓고, 붉은 색조를 띠면서 격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음주와 육류 섭취 외에도 수술, 출혈, 감염, 암의 방사선치료, 과로, 심한 운동, 타박상 후에도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급성 통풍 발작이라고 한다. 이러한 발작이 자주 일어나면 만성통풍으로 진행된다. 손가락, 발가락, 어깨관절, 팔꿈치 등에 통풍결절이 생기기도 하며 관절의 변형을 일으키기도 한다.

통풍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다. 급성통풍발작시 치료제와 혈중요산을 감소시키기 위한 약제를 투여한다.

그러나 통풍도 한번 발병하면 쉽게 완치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통풍발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나 육류의 과다 섭취를 금해야 한다. 음주와 육류 외에도 핵산이 많이 포함된 생선(정어리, 멸치, 고등어 등)을 피하고 콩, 시금치, 김 등의 섭취량도 줄여야 한다.

이같은 예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고 그래도 통풍발작이 일어난다면 혈중요산을 감소시키는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최양묵 중앙재활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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