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씨티은행의 리볼빙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은 연 23.8%로 주요 카드회사 12곳(전업카드사 7곳, 은행겸업카드사 5곳) 가운데 최고로 높았다.
다음으로 높은 곳은 NH농협은행으로 22.9%의 수수료율을 부과했다.
이어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22.5%), KB국민카드(22.4%), 삼성카드(21.3%), 롯데카드 (20.8%) 순이었다. 현대카드·신한카드(20.7%)도 20%대의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외환은행(18.2%)과 우리카드(18.1%), 기업은행(17.6%) 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장 낮은 곳은 하나SK카드로 평균 수수료율이 16.8%였다. 수수료율 1위를 기록한 씨티은행과는 7.0%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씨티은행 리볼빙서비스 200만 원 이용한 소비자라면 한 달에 하나SK카드에서보다 1만1천500원 정도를 더 물게 되는 셈이다.
지난 1분기 기준 리볼빙서비스 이용자는 1천647만명, 이용잔액은 6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별 리볼빙 이용잔액은 KB국민카드가 1조4천억 원(23.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국씨티은행(15.7%), 현대카드(15,3%), 삼성카드(15.2%) 순이었다.
리볼빙서비스는 5~10% 등 카드 사용액의 일정비율을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대출 형태로 전환돼 약정 수수료를 내고 다음달 이후로 상환을 연기할 수 있는 제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