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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상품권 분실·도난돼도 재발급 안되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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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상품권 분실·도난돼도 재발급 안되는 이유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3.11.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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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상품권 등 일반 상품권은 도난 분실하면 바코드와 일련번호를 알아도 재발급이 불가능하다. 현금과 마찬가지로 취급돼 현재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임자'고 훼손한 경우 부활도 불가하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사는 오 모씨는 최근 자주 들리던 주유소에서 주유상품권을 구입한 뒤 착오로 다른 영수증과 함께 파쇄기에 넣어 버렸다.

오씨는 바로 주유소로 달려가 암기하고 있던 주유상품권 바코드와 일련번호를 대며 재발급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주유소 측은 “주유상품권의 경우 유가증권이므로 분실후 재발급을 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상품권에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다시 발급할 경우 이중발급될 소지가 있기 때문”고 설명했다.

오씨는 해당상품권의 발급을 취소한 뒤에 재발급하면 이중발급은 막을 수 있지않겠느냐고 말했지만 주유소측은 “주유상품권은 현금과 마찬가지여서 분실이나 도난, 또는 유실됐다고 해서 재발급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히고 “회사로서는 발급을 취소한다해도 전국의 주유소 한 곳에서 이를 사용할 경우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덧붙였다.

주유소측은 다만 “상품권이 완전히 없어지지않고 일부가 남아 지폐처럼 식별이 가능한 경우는 손상정도에 따라 부분적으로 환불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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