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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후 발효유가 액상 발효유보다 유산균 수 10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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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후 발효유가 액상 발효유보다 유산균 수 10배 많아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3.11.12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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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는 맛과 함께 몸에 유익한 유산균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서 현대인의 대표 건강 먹거리로 꼽힌다. 유산균은 김치 등 발효식품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지만 나트륨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요구르트에는 인체에 필요한 충분한 유산균이 들어 있을까?

요구르트는 무지유고형분 비중과 유산균 수 또는 효모 수에 따라 액상발효유, 농후발효유, 크림발효유, 농후크림발효유, 발효버터유 등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액상발효유와 농후발효유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액상발효유와 농후발효유는 축산물의 성분규격에 따라 최소 함유해야 할 유산균 수의 기준이 정해져 있다. 액상발효유는 1㎖당 1천만 마리 이상, 농후발효유는 1㎖당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존재해야 한다.

  

따라서 액상 요구르트 65㎖짜리 속에는 최소 6억5천만 마리의 유산균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최저 기준일 뿐 일반 발효유라고 해서 농후발효유보다 유산균 수가 적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제품 속에 얼마만큼의 유산균이 들어있는지는 규격 기준에 따라 추정할 뿐 정확한 수치를 알기는 어렵다. 모든 요구르트 제품 영양성분표시에 유산균 함유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고 있었지만  제품에따라 함량 수치까지 자세하게 명시하진 않기 때문이다.


▲ 제품에 따라 유산균 함유 여부만 밝히거나 대략의 유산균 함유량을 기재하는 등 제각각이었다.


성분규격을 바탕으로 발효유 종류에 따라 유산균 수를 추정해볼 수 있을 뿐이다.

당류를 분해해 유산을 생성하는 유산균은 면역력 증강, 장 건강 및 체내 유해균을 억제해 인체에 유익하다.

하지만 섭취해 소화기를 거치는 동안  위산 등의 작용으로 장까지 제대로 도달하기가 크게 어렵다 유산균 수치가 그대로 건강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란 결론이다.

요구르트를 선택할 때는 비피더스균, 락토바실루스균 (상품에 따라 표시 여부가 달라짐) 등 유산균의 종류가 다양하게 혼합된 것이 체내 생존 확률도 높다는 점을 알아두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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