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저신용자와 고신용차 차이 '너무해'
상태바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저신용자와 고신용차 차이 '너무해'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3.11.13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을 경우 신용등급이 높은 사람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에서, 저신용자는 한국씨티은행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물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SC은행 1~3등급 고신용자의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은 22.8%로 유일하게 20%대 금리를 기록했다.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현대카드(11.81%)와는 10.99%p로 격차가 컸다. 신용등급이 좋은 1~3등급 고객이 SC은행에서 현금서비스 100만 원을 이용한다면 한 달에 현대카드 이용자보다 9천여 원의 이자를 더 물게 되는 셈이다.

 

 

SC은행에 이어 19.5%를 기록한 우리카드의 평균금리가 2번째로 높았다.

한국씨티은행이 18.14%로  3번째를 차지했다. 씨티은행의 경우 1~3등급에선 3위를 기록했지만 5등급(24.51%), 6등급(25.89%), 7등급(26.72%), 8등급(27.21%), 9~10등급(27.18%)에서 최고 금리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현금서비스 금리가 가장 높은 금융사였다.


외환은행(17.49%)과 NH농협은행(17.28%), 비씨카드(16.97%)은 1~3등급 고객에게 17%대 금리를 적용했고 삼성카드(16.78%), 하나SK카드(16.67%), 신한카드(16.01%)는 16%대였다.

이어 기업은행(15.85%), 롯데카드(15.10%), KB국민카드(14.99%), 수협중앙회(13.23%) 등의 순이었다.

카드사들은 제2금융권 대출금리 모범규준에 따라 늦어도 내달까지 현금서비스 등 대출상품의 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전체 카드사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1.7%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1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신용등급별 평균 수수료율을 공시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