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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자동차 보험, 주행거리 등록 방식 제각각 '헷갈려'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더보기

‘덜 타면 덜 내는’ 자동차 마일리지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가입 시 최초 주행거리를 등록하는 시기가 보험사마다 제각각인데다 사전 고지가 미비해 자칫하면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어 가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전남 광양시 광양읍에 사는 강 모(여)씨는 지난 10월 24일 에르고 다음 다이렉트 손해보험의 자동차 책임보험에 가입하며 주행거리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했다.


'마일리지 특약'은 주행거리에 따른 특별약관으로 연간 주행거리가 7천km 이하면 보험료를 일부 환급받을 수 있다.


그 날이 보험 만기일이라 여러 상품을 비교하고 보험에 가입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강 씨는 '가입 후 며칠까지 계기판과 신분증 등 증빙 사진을 찍어 등록하라'는 안내를 돌아서서 잊어버렸다고.


한가해진 며칠 뒤 강 씨는 사진 등록 방법 확인을 위해 보험사 측으로 문의를 해서야 보험 가입 후 이틀이 경과해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게 됐다.


강 씨가 가입한 특약은 업체 내부 규정 상 보험계약 개시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등록을 마감해야 하는 조건이었던 것.


강 씨는 가입 의사를 밝힌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안내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상담원은 “관리하는 인원이 많아서 안 된다”고 답했다고.


이에대해 에르고 다음 다이렉트 관계자는 “2영업일이 지나면 특약은 무효처리되며, OBD방식으로 변경을 원할 시 통보 후 개시일 7일이내 장비를 장착하면 특약 적용 된다”고 전했다.


'OBD(On Board Diagnostics)'는 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로, 그 역시 책임개시일로부터 일정기간 이내에 OBD 정보를 업체 측에 전송해야 한다.


특약 가입 시 주행거리 등록시기에 대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확인한 결과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Eco 마일리지 특약’과 하이카 다이렉트의 ‘친환경 주행거리 특약’은 보험개시일 7일이내, AXA 다이렉트의 ‘마일리지 특약’은 10일이내 등으로 업체별로 등록 시기가 제각각이었다.


앞서 강 씨의 경우처럼 여러 보험사를 통해 상품을 비교하고 알아보는 과정 중에서 충분히 헷갈릴 수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특수보험팀 관계자는 “마일리지 특약의 경우 업체 자율에 맡기고 있고, 각 업체별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자율적 상품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덧붙여 “최초 주행거리 사진의 제출 시기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역시 별도로 없다”고 밝혔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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