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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운전자 내년엔 '껑충' 보험료에 치여 죽을 판

보험료 최대 2.7배 비싸...BMW 벤츠 최고급 300만원 넘을 듯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더보기

차량모델등급제 변경으로 내년부터 수입차에 대한 자기차량담보(자차) 보험료가 껑충 뛸 전망이어서 외제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승용차 9개 차종(국산차 3차종, 수입차 6차종)을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한 결과 수입차는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차보다 최대 2.4배 비쌌다. 가입 조건은 34세 남성, 1인 한정, 대인2 무한, 대물 2억 원, 자손 3천만 원, 자차 담보가입으로 잡았다.

최고급 차종인 현대차 에쿠스VS500은 보험료가 123만5천460원으로 경쟁상대로 꼽히는 벤츠 S500(267만1천720원)및  BWM 750Li(300만8천110원)대비 2.2~2.4배 저렴하다. 내년  차량 등급제 변경으로 보험료가 조정되면 에쿠스의 자차보험료는 8.3% 내려가고 벤츠 S클래스 8.7%, BMW 7시리즈는 7.7% 오르게 된다. 보험료 차이는 무려 2.4~2.7배로 확대된다.

가격이 6천394만 원인 현대차의 ‘제네시스 3.8 프레스티지’는 보험료가 104만8천350원이지만, 벤츠의 E200은 119만2천170원, BMW 520d는 137만7천490원이다. 내년부터는 제네시스의 자차보험료가 7.1% 인하되고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는 각각 4%, 3.6% 상승하게 된다. 520d 운전자는 제네시스보다 1.4배 높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

3천312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HG 300 프리미엄’ 모델의 보험료는 77만4천750원인 반면,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차종인 혼다코리아의 ‘어코드 2.4(3천490만 원)’와 토요타자동차의 ‘캠리 2.5(3천370만 원)’는 각각 101만7천260원, 102만1천400원으로 1.3배 차이가 난다.

캠리의 경우 변경된 제도가 적용되면 기존 8등급에서 무려 5계단 오른 3등급으로 분류돼 자차보험료가 28.6% 올라 총 보험료가 117만9천여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혼다 어코드도 3계단 올라 자차보험료가 20%가량 인상된다.  

그랜저HG는 등급 변동이 없어 현 보험료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캠리, 어코드와의 보험료 차이는 1.5배로 벌어진다.

국산차·수입차 자동차보험료 비교

구분

모델명

배기량(cc)

가격

보험료

대비

2014년 인상률

예상보험료

대비

A

현대차 그랜저 HG 300 프리미엄

2,999

3,312만원

774,750

 

­ 

     774,750

 

혼다 어코드 2.4 

2,354

3,490만원

1,017,260

1.3

20.0

   1,132,770

1.5

토요타 캠리 2.5 

2,494

3,370만원

1,021,400

1.3

28.6

   1,179,537

1.5

B

현대차 제네시스 3.8 프레스티지 

3,778

6,394만원

1,048,350

 

-7.1

   1,012,362

 

벤츠 E200 

1,991

6,020만원

1,192,170

1.1

4.0

   1,221,318

1.2

BMW 520d

1,995

6,200만원

1,377,490

1.3

3.6

   1,410,134

1.4

C

현대차 에쿠스VS500

5,038

1억1,260만원

1,235,460

 

-8.3

   1,174,979

 

벤츠 S500 

4,663

1억8,550만원

2,671,720

2.2

8.7

   2,859,723

2.4

BMW 750Li

4,395

1억8,280만원

3,008,110

2.4

7.7

   3,200,296

2.7

A손보사 34세 남, 1인 한정, 대인 무한, 대물 2억원, 자손 3천만원, 자차 차량가액 기준 (단위:원,%)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제도 변경으로 자동차 등급이 현행 21개에서 26개로 늘어나고 할증 최고 적용률은 기존 150%에서 200%로 올라간다. 신설된 1~5등급에는 23개 모델 중 21개가 외제차 모델이다.

외제차의 자차보험료는 평균 94만2천 원에서 104만9천 원으로 10만7천 원(11.3%)이 오르고 국산차는 평균 2.9%가량 인하된다.

크라이슬러, 포드, 인피니티, 푸조, 폭스바겐(파사트 제외), 볼보 등은 기존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돼 자차보험료가 33%씩 오르게 된다. 토요타, 아우디, 닛산, 혼다, 재규어, 벤츠 C클래스 등도 세 단계 이상 올라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외제차는 34개 중 94.1%인 32개 모델의 보험료가 오르지만 국산차는 172개 모델 중 19.7%인 34개 모델이 인상되고 아반떼, 에쿠스, SM7 등 60개 모델은 내려간다.

보험개발원 측은 차량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함으로써 보험 가입자간 형평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수입차가 손해율(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비율)이 높은 데 반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해 애꿎은 국산차 운전자들이 그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평균 보험금은 수입차가 296만5천원으로 국산차(100만4천원)보다 3배 많이 지급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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