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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작년 경영성적표 '양호'...혈액.백신 성장 둔화로 4분기는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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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작년 경영성적표 '양호'...혈액.백신 성장 둔화로 4분기는 '삐끗'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2.0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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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대표 조순태)는 201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9.4% 증가한 8천882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788억원, 당기순이익 29.5% 증가한 720억원은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79억원)에 못 미쳤으며, 혈액 제제와 백신 제제의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녹십자에 대해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3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독감 백신, 혈액 제제, 플랜트 등 수출 부문(91.1%)의 양호한 성장으로 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 2천269억원을 크게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55억원에 그쳐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배기달 연구원은“올해 일양약품이 독감 백신 시장에 새로 뛰어들었으며 늦어도 2015년까지 SK케미칼도 시장 참여가 예상돼 이 부분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며 “혈액 제제의 미국 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혈액 제제의 미국 시장 진출도 내년 하반기나 가능하기에 당분간 주가는 횡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녹십자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 실적(잠정)

구분

2013년

2012년

증감

2013년 4분기

2012년 4분기

증감

 

 

매출

8882

8118

9.4

2,424

1941

24.9

 

 

영업이익

788

744

6

55

-60

흑전

 

 

당기순이익

720

731

29.5

17

-55

흑전

 

 

단위 : 억원, %


한편 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제제와 독감백신 등의 해외수출이 전년 대비 36% 늘었으며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 및 전 부문 고른 성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4분기 매출은 주요 수출품목의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및 연구개발비 집행으로 전년동기 대비 24.9% 성장한 2천424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글로벌 확대 진출을 추진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며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국내 마케팅 및 기획지원, R&D, 생산 등 각 기능부문의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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