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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등 카드사 대출상품 수수료율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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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등 카드사 대출상품 수수료율 천차만별
  • 김미경 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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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 대출상품의 평균수수료율(금리)이 2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사별로,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수수료율이 적용되고 있어 이용 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3일 여신금융협회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지난해 4분기(10∼12월) 카드사 8곳, 은행 12곳의 카드 대출상품의 평균 수수료율'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우량한 1∼3등급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SC은행(연 22.6%)이 현대카드(연 12.4%)와 10.2%나 차이가 났다.

현금서비스 금리는 1∼4등급의 경우 SC은행이 연 22.6∼23.5%대, 5∼10등급은 씨티은행이 연 24.4∼26.8%대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SC은행의 1∼3등급 현금서비스 금리가 롯데·비씨카드 9∼10등급보다 높았다.

7∼10등급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비씨카드가 연 19.1∼21.5%로 다른 금융사에 비해 가장 낮았다.

신용도와 카드 이용 실적에 맞춰 대출하는 상품인 '카드론' 금리는 대구은행이 연 8.9%∼11.6%(1∼5등급 기준)를 적용해 가장 낮았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1∼3등급 신한카드(연 13.8%), 4∼6등급 현대카드(연 17.7∼21.7%), 7∼8등급 광주은행(연 20.5∼22.0%), 9∼10등급 전북은행(연 22.2%)의 카드론 금리가 가장 높았다.

신용등급이 높다고 평균 금리가 낮게 적용되지도 않았다.

롯데카드 현금서비스 금리의 경우 9∼10등급(연 21.3%)이 오히려 6등급(연 22.1%), 7등급(연 22.3%)보다 낮았고 하나SK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 역시 9∼10등급(연 14.6%)이 5등급(연 15.4%)보다 오히려 낮았다.

신한·현대·롯데·하나SK·비씨카드를 비롯해 경남·기업·SC·씨티·제주은행 등이 신용등급은 낮은데도 불구하고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의 평균 금리가 낮았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공시자료는 금융사별 비교를 위한 평균 수수료율이므로 이를 참고해 자신에게 유리한 카드 대출 금리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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