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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이어...푸르덴셜생명 고객정보 무단제공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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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이어...푸르덴셜생명 고객정보 무단제공 들통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2.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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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대규모 정보 유출로 연일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푸르덴셜생명이 외부인에게 사내 전산망 조회가 가능한 권한을 부여해 개인신용정보를 열람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푸르덴셜생명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고객 동의없이 외부인에게 개인신용정보 등에 대해 조회하도록 한 사실을 적발했다.

푸르덴셜생명은 2012년 1월 12일부터 8월 22일까지 계약자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고 외부 감사자에게 사내 전산망 조회 권한을 부여해 51명의 개인신용정보가 담긴 전산화면을 총 66회 제공했다가 적발돼 과태료 600만원과 함께 임직원 3명이 제재를 받았다.

금융당국은 또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에서 은행명, 고객명, 전화번호 등 10만3천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고가 검찰 수사 및 금융당국 검사 과정에서 적발돼 2차 피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한국씨티은행 및 한국스탠다드차타다드(SC)은행에서 13만7천건의 고객 정보가 대출모집인에게 유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국민카드로부터 받은 고객 정보를 활용해 6만건의 보험 계약을 체결한 뒤 모집수수료 94억원을 건넨 KB생명에 대해 과징금 5천500만원을 부과하고 감봉 1명 등 직원 3명에 대해 인사 조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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