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과 지주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영업이익 1천14억 원, 순이익은 8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같은 기간동안 영업이익 1천607억 원과 순이익 1천261억 원을 기록했던데서 각각 36.9%, 33.4%나 감소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수익만 2조3천500억 원에서 2조6천600억 원으로 13.2% 증가했다.
이에따라 한국투자증권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한국투자금융지주(대표 김남구)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1천553억 원에서 837억원으로 46.1%, 순이익도 1천285억 원에서 627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영업수익만 2조5천억 원에서 2조8천억 원으로 10.1% 늘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해 20여개 계열사를 연결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영업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93.6%에서 지난해 96.2%로 더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계열사 10여곳(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은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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